따뜻한 손 낮은산 어린이 8
김일광 글, 유동훈 그림 / 낮은산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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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따뜻한 손> 이라는 책 제목이 그냥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 김일광은 포항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아이들을

가르쳐 온 교사이면서 바닷가 사람들 이야기를 써 온 동화작가라고 한다.

그런 작가의 이 책은 눈이 하얗게 내린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이야기는 작가가 포항에서 가장 외진 곳인 산골 마을 죽장으로 스스로 학교를

옮겨간 3년간의 생활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그곳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산골로 버스를 몰고 다니는 운전수 아저씨의 하루에 담아 그려낸 따뜻한 작품이라고 한다.

어느 눈 오는 날...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을 위해 눈 쌓인 재를 넘어가는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

가는 길에 길 잃은 새끼 노루를 구해주고...

아이들의 학교 등교를 도와준다.

그리고 병 든 할머니를 보살피는 순이를 위해 약이며, 먹을 것을 챙겨주는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이 이야기 전체에 퍼져 잔잔한 감동을 준다.^^

짧은 글 속에서 산골 마을의 정겨움이 느껴진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이상이면 누구라도 읽기 훈훈한 책이다.









>> 그림도 참 소박하고,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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