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아저씨 발명왕 되다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1
박남정 지음, 김주경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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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아저씨 발명왕 되다>는...

요란하지 않게 소박하게 우리의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 있다.

‘청어람미디어’의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는 이처럼 이 세상에 작은 씨앗과 같은 소박한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현재 제천에서 행복하게 농사를 짓고 있는 ‘이해극’ 농부 이야기이다.

앞으로도 청어람에서는 작은 씨앗 시리즈에 좀 더 소박한 인물, 이름을 날리기보다는 삶을 아름답게 가꿔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하니까 다음 작품들도 기대가 된다!!


충북 제천시 봉양면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이해극(56세).

‘고추 다수확 왕’, ‘발명왕’, ‘농민발명가협회 회장’ 등에서 부터...

‘친환경농업 전도사’, ‘통일 농업의 선구자’까지!!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듣고 싶어 하고, 듣기 좋아하는 말은 바로 ‘농사꾼’이란다.

한 아이가 있었다.

어릴 적부터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버리지 않고 살 수 있는 직업으로는 농부가 제격이라고 생각한 아이. 이 책에서는 그 아이가 가족의 반대를 무릎 쓰고 농업고등학교를 가고,

군대를 다녀와서... 몇 번의 실패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결국 자신만의 농사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그래서 ‘고추 다수확 왕’이 된다!!

농사가 즐거워 농부가 되었고, 농사를 덜 힘들게 짓고자 농사에 필요하고, 도움이 될 만한 여러 가지를 발명한 그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로 꾸몄다.

더 나아가서 1999년 어느 날... 식량 사정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북한에 그가 가진 농사 기술과 지식을 전수해줄 기회가 찾아온다. 서로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동포애’라고 생각한 농부 이해극은 10여 명의 기술자들과 함께 북한에 가게 된다.

농업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에 간 이해극은 북한 사람들에게 유기농법을 전수하고, 금강산 근처에 있는 ‘고성 국영 남새 농장’에 만 2천 평의 비닐 온실과 3천 평의 과수 농장을 조성하여 대성공을 거둔다!!

 

잠시!!

책의 제일 앞에 보면...

“농사꾼을 꿈꾸던 아이, 발명왕이 되기까지”라는 궁금증을 연표 식으로 물어보고 있다~^^

(1959년) 1>>꼬마 이해극, 혼자서 썰매 만들기에 도전. 과연 성공했을까?~성공!!

(1964년) 2>>중학생 이해극, 학교 빼먹고 친구들과 놀러 다닌다. 아버지의 반응은?

~“병든 사람에게는 하룻밤이 길고

고달픈 사람에게는 한 걸음이 멀며

알고자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인생이 지루하다.”(25쪽) 라고 말씀 한다.

(1966년) 3>>농업고등학교에 입학하려는 이해극, 가족들은 찬성했을까?~반대!!

(1971년) 4>>군인 이해극, 태국에서 만난 ‘고추나무’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대추 나무 만큼 키가 크고, 둥치도 굵고, 고추도 무지무지하게 많이 달려 있는 것을 보고... “나도 고추 농사를 지어 봐야지.”

(1973년) 5>>첫 번째 고추농사에 도전, 그 결과는?~실패~^^;;

(1976년) 6>>농촌 총각 이해극, 과연 결혼에 골인했을까?

~마음에 두고 있었던 ‘윤금순’이라는 농촌을 사랑하고, 마음씨가 어여쁜 처자랑 결혼에 골~~~~인 하죠!!!

(1985년) 7>>고추 농사에 성공한 이해극 아저씨, 고추왕이 되었을까?

~네!! ‘고추 다수확 왕’이 되어 부자도 되었지요.~^^*

(1990년) 8>>버려진 육백 마지기 땅, 그것을 보고 아저씨는 무엇을 결심했을까?

~“옛날 우리 조상들은, 1등 농부는 땅을 키우고,

2등 농부는 곡식을 키우고,

3등 농부는 풀을 키운다고 했소.

진짜 농부라면 땅을 살려야 하지 않겠소?

내가 지금까지 농사를 지어 오면서 쌓아 온 농사 기술을 이 농장을 살리는데 바칠 작정이오.” 라고 말하면서 굳게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83쪽)

(1993년) 9>>‘농민 발명왕’이 된 이해극 아저씨, 그가 만든 발명품은?

~‘온도 변화 경보기’, ‘비닐하우스 자동 개폐기’

(1999년) 10>>이해극 아저씨가 북한에 간 까닭은?

~식량 사정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북한에 그가 가진 농사 기술과 지식을 전수해 주고, 서로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동포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2006년) 현재는?

~일 년에 몇 번씩 북한에 방문해서 여러 가지 농사기술이나 씨앗들을 나눠주고 있고!!

학교에서 ‘농부’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해극 아저씨는 언제나 싱글벙글~^^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농부”인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꼭!!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의 유쾌한 인생 승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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