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트집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작시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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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의 칸초니에레 너머 알듯 모를듯 인생의 단면들을 154수로 까발린다. 14행의 너스레를 풀어헤치고 오로지 詩에서 누릴 수 있는 인생의 다양한 맛들을 맛볼 수 있다. 이 정해진 의상에서 페트라르카를 비켜가는 장미의 향기를 맡아볼 수 있다. 그것이 멜크의 아드소가 쳐다보던 것이든 아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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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이란 무엇인가 - 증보판 동아시아철학입문총서 1
안유경 지음 / 새문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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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은 신유학으로 유입되어 조선의 통치이념으로 사회구조를 지탱한 뼈대였다. 그로부터 오랫동안 성리학적 사회질서가 지배했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성리학 근본주의를 떠올리는 대목이 있다. 오직 법치만 바라보며 법률가들이 정치를 법치하겠다는 것. 다시 사문난적을 걱정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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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검찰개혁 - 검찰공화국 대선후보, 개정증보판
한상진 외 지음 / 뉴스타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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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전에 밀려난 법원개혁보다 검찰개혁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시국인 것같다. 엘리트의 조건인 명문대졸-고시합격 출신들이 대통령에 이어 과거의 문벌이 그러했듯이 정부 곳곳에 배치되고 있다. 사회각층의 전문가가 아니라 유독 법률전문가, 그중 검찰 출신들이 새 정부의 조직도를 완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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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소설 선집
김준성 지음 / 강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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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은 경제소설의 영역을 주로 다룹니다. 이런 부류는 한국문학의 생태계에서는 아주 생소합니다. 단편집 욕망의 방이 대표적입니다. 일본의 기업 드라마나 이케이도 준의 서사에 비해 고전적이지만 그 성취는 말할 수 없이 빛납니다. 최근 장강명의 산 자들에서 이러한 삶의 현장을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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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 메이지 이후의 일본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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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고개를 돌려 현대 일본사회를 바라봅니다. 메이지 이후 일본사회를 강상중의 육성으로 들어봅니다. 수없이 보던 일본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외국인이 이런 어두움의 무게를 들어올리기는 어렵죠. 김사량, 메도루마 슌, 누쿠이 도쿠로, 무라타 사야카, 그들의 눈이 걷던 일본 하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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