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중 도시

이중 도시
차이나 미에빌 지음, 김창규 옮김 / 아작 / 2015년 11월

2000년대 이후 자주 언급되는 영국 작가 중의 한 명입니다. 언런던의 외서 표지를 보면서 뭔가를 기대케 했어요. 이미 번역본이 있네요. 판타지를 넘어 그 뭔가가 있겠죠?

[100자평] 주기자의 사법활극

주기자의 사법활극 - 소송전문기자 주진우가 알려주는 소송에서 살아남는 법
주진우 지음 / 푸른숲 / 2015년 1월

소송을 고민한 적이 있었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 일방적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버젓이 남을 괴롭히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양심이란 없다. 분명히 법이 존재하는데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답답하다. 그때 이 책을 손에 들었다.

[100자평] 한국의 금석학 연구

한국의 금석학 연구
최영성 지음 / 이른아침 / 2014년 7월

전하는 삼국시대 이전의 문학작품이나 기록이 많지 않다. 최치원의 문집이 그나마 예외이지만. 그런 부족을 금석문이 조금이나마 메워주고 있다고 해야 할까. 인간이 사는 세상을 오래된 기록으로 보는 것은 녹음된 옛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리라.

[100자평]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조현 지음 / 민음사 / 2011년 8월

그가 SF작가가 되려는 것이 아님을 그의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다. 박민규, 김중혁 같은 한국작가나 J. G. Ballard, Richard Powers 같은 외국작가들을 보면 그렇다. 한국소설계의 새로움에서 더 나아가길 바란다.

[100자평] 한글의 발명

한글의 발명
정광 지음 / 김영사 / 2015년 7월

고대 한반도의 언어, 한글과 몽고문자, 노걸대, 사역원과 외국어교육 등 정광 교수의 연구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삼국시대 이전의 자료가 많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최근 <한글의 발명>은 그러한 노정의 정점이 아닌가 한다. 한국소설을 읽는데 알파벳을 읽고 있다면 눈앞이 아찔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