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부르크 이야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8
고골리 지음, 조주관 옮김 / 민음사 / 200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주의의 계보를 넘다가 먼 길을 돌아 고골에 이르게 되었다. 그의 단편소설들을 막 읽기 시작했는데, 희곡 감찰관이 더 관심이 갈 정도로 강하게 끌리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19세기 러시아 작품이지만 오히려 21세기 한국이나 유럽의 어느 사회에도 있을 만하다. 많은 시차가 있으나 한 세기 훨씬 전의 러시아 사회를 진정성 있게 볼 수 있다는 게 좋다. 피의 일요일 사건이 있었던 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식 구성도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