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커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심화(1.2.3급) - 50회 시험 반영 한능검 최신개정판 / 본 교재 무료 해설강의 제공 / 시대공략+회차공략으로 1주 합격 가능! 2021 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시리즈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챔프스터디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공시때문에 보는 시험이라 먼저 기출문제를 풀어보았다. 그런데 이럴수가, 51회 원서 접수를 하려는데 오늘 계단 미끄러진 것만큼 미끄러졌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원서 접수가 안 되는 이유가 첫날처럼 접속 폭주가 아니라 황당하게도 시험장이 없어 접수를 못 한다니! (서울 전 지역 시험장 마감, 1.13일 임시 시험장도 마감) 알고 보니 선착순 접수이었다? 도대체 원서접수 기간은 왜 있나? 시험 보려다가 쓰러져 누울 지경이다.

여기에는 짚고넘어가야 할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1. 21세기 IT 강국 한국에서 접속 장애는 정상이다?
2. 5G 모바일 시대에 접수는 PC로만 들어오라? 거기다 13시 이후 18시 이전에만 받는다?
3. 선착순 접수라는 사실을 간파 못 한 초시생은 게거품 물고 취소자생길 때까지 온종일 노트북 펼쳐들고 눈 부릅뜨고 클릭질해라? 그도 못 한 게으름뱅이들은 추가 접수를 받는다? 추가 접수 탈락한 놈들은 52회를 두 달 더 기다려라?

평등, 공정, 정의의 한국에서 때늦은 선착순 뺑뺑이를 돌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갓블레스유! 긴 뺑뺑이를 마치고 간신히 서울 다른 지역으로 접수할 수 있었다. (1.15일 임시 시험장 접수: 접속 난도 最上, 서버 다운 有)

4. 공시생이 새로이 편입되었으므로 주관사인 국사편찬위원회는 수험자 수요를 충분히 예측했어야 한다. 토익이나 국가고시에서 아무도 시험장 부족을 걱정하지 않는다.
5. 공시 전 응시 기회가가 토익에 비하면 너무 적다. 최소한 매달 1회는 돼야 한다. 그나마도 6.5일 지방직 9급 응시자는 53회 시험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일요일도 괜찮은데 하고많은 날 중에 하필 그날인가)
6. 공시 시험일자는 사전에 정해져 있으므로 공시생은 일반과 분리하여 한능검 시험일자를 따로 배정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현재까지는 제때 시험을 못 치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도 시험 횟수를 늘려야 한다. (향후 수천 명의 경찰 준비생까지 응시할 걸 생각하면 아찔하다)
7. 서버 증설 외에 현 접수 시간이 효율적인지 검토해 봐야 한다. (많은 인원이 특정일, 특정 시간에 몰리기 때문에) 토익처럼 24시간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직장인 업무시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자칫 공시 한국사를 공인자격시험으로 대체한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 공시든 민간 시험이든 시험 전에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시생은 오늘도 미끄러지며 길 닦는다, 道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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