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사의 한 쪽에서 이름만 보던 데이비드 호크니. 그의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재미있는 작가론 성격의 다큐입니다. 60년대에서 영국 브래드퍼드와 미국의 뉴욕, LA, 말리부, 최근까지. 무엇보다도 원색적인 듯하면서 묘한 색감들(특히 민트와 블루), 상당히 현대적인 느낌의 구상화들, 수채화 같은 느낌의 캔버스들. 수영장 시리즈, 인물화들, 대형 자연의 콜라주들. 그리고 아이패드로 그린 정물들과 풍경들. 잊었던 아주 오랜 기억 같습니다.그리고 그의 화집을 덥썩 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