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다
김탁환 지음 / 북스피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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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은 죽어도 질문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질문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그 사람은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닐 겁니다.

                                           ㅡ겉표지

바다호랑이, 김관홍 잠수사를 기억하며

                                           ㅡ속표지

 

작가는 세월호에 들어가 사람들을 모시고(처음에 아이들을 모시고 나왔다는 표현이 어색했는데 나중에는 이해가 되었다.) 나온 민간잠수사들의 입이 되어 글을 쓴 듯하다.

목숨을 내놓고 일을 했는데,  돈을 위해 일한 파렴치한 취급을 받았을 때 그들은 이 세상이 이해되지 않았다.

물 속에서 자유로운 이들이 세상 공기속에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숨쉬어야 했을 때 그들은 온전히 살 수 없었다.

그리고 김관홍 잠수사는 이 세상을 떠났다. 아내의 인터뷰를 신문에서 읽었었는데  본인의 고통은 물론이고 가족들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말로 할 수 없는 일들을 겪고, 그것을 말로 풀어낸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다.

이 이야기가 세월호의 진실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민간인 잠수사들과 세월호가족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이야기가 널리 읽히고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대면하고 우리 사회의 민낯을 외면하지 않기를.

그럴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질문은 살아있고 우리는 답을 찾아야 한다.

세월호의 진실은 무엇일까? 왜 배 속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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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흔들리다
김미자 지음 / 낮은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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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그림책이 좋아서 읽다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게 된다.

어른이 그림책에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 안에 숨어 있는 아이가 나와 반기기도 하고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경험을 그림책을 통해 하기도 한다.

글쓴이는 구두장이 요정을 읽고 구두장이처럼
'한가지 기술을 갖고 돈을 벌며 누구에게라도 선물을 베푼다.'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한다.
글을 쓰는 것, 그림을 그리는 것도 그런 마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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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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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르는 곳에

여러 인생이 있다

네 인생이

둘도 없이 소중하듯

네가 모르는 인생도

둘도 없이 소중하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모르는 인생을 아는 일이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

누구나 생각을 하며 산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은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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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창비시선 404
이정록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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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는 그늘을 낳고 백일홍나무는 햇살을 낳는다.

 

느티나무는 마을로 가고 백일홍나무는 무덤으로 간다.

 

느티나무에서 백일홍나무까지 파란만장, 나비가 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이 많다

시인은 그것들을 모아 한 상 차려내었다.

그 상을 받고 지나칠 이도 있을 것이요,

고맙게 상을 받을 이도 있을 것이다.

느티나무도 백일홍나무도 시를 통과해서 보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이 되었다.

그 귀한 것들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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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일본에 살다 - 재일시인 김시종 자전
김시종 지음, 윤여일 옮김 / 돌베개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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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부산에서 나고 제주에서 황국소년으로 자란 저자 김시종은 해방되던 날 일본천황의 목소리를 들으며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그런 소년이 제주에서 해방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고
신탁과 반탁 소용돌이에서 4 ᆞ3 사건을 겪고 쫓기는 신세가 되어 일본으로 가게 된다.
그 일본에서 60년 이상을 살아낸 김시종.
그의 기억은 아직도 살아 있으며 풀지 못한 응어리도 남아 있다.
4ᆞ3기념관이 세워져 역사 속에 자리매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이념의 차이를 인정하기보다 적대시하는 분위기 속에 살고 있다.
이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며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하지 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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