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 세상을 보는 글들 14
레이첼 카슨 지음, 표정훈 옮김 / 에코리브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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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전거를 끌고 처음으로 도서관에 오다.

초보 자전거 운전자라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자전거에 앉아 맞이하는 바람은 상쾌하다,

그리고 한참 쉬고 이 책을 골라 읽다.

자연에 대해 놀라움을 느끼는 것, 단지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아이에게 자연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충분히 느끼고 함께 놀라고 즐거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은이는 말하고 있다.

나는 여섯 살 아이에게 나무 이름을 외우도록 강조하는 어리석은 어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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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장 피에르 카르티에.라셀 카르티에 지음, 길잡이 늑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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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본오동 사무소에 앉아 이 글을 씁니다.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큰애 여섯살 은이는 화랑유원지 현충탑에 헌화하러 다녀 왔고,

작은 애 네살 겸이는 지금 견학 간 공장에 있겠군요.

농부 아저씨처럼 아이들을 자연속에서 뒹굴며 자라게 하지 못하고

엄마는 두아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이렇게 책보러 다닙니다.

도시에 살면서 최대한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감사하고 공동체의 삶에 함께 참여하며 배려하며 사는 것이

어렵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질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도시화된 산업사회에서 이런 물음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책이 던진 물음입니다.

그 물음에 스스로 답을 찾아 나서야 하는데 이 도시에는 핑계거리가 너무 많군요.

피에르라비, 그 분이 걸어간 길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본질적인 삶과 길을  생각하고 실천하게 한다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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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 이제 베짱이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한경애 지음 / 그린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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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인간이 악덕이 되는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에게 이 책이 제한하는 놀아보자는 것은 비웃음을 받거나 돌을 맞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책은 유쾌, 통쾌, 상쾌하게 놀아보는 힘이 우리를 창조적인 공간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래서 제대로 놀아보지 못한 나 같은 사람들은 반성하게 한다. 아! 나는 제대로 놀아보지 못해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인생도 지리멸렬하게 흘러가게 놔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 그래서 이제부터는 놀기의 힘으로 인생을 신나게 상상하고 살아야지 하는 유혹에 걸린다.

 

그 유혹에 제대로 걸려 살아볼까.  그리고 그 힘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웃음이 파도치게 해야지 하는 야무진 상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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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모 쿵푸스 실사판 : 다른 십대의 탄생] 공부는 셀프!
    from 그린비출판사 2011-04-06 16:50 
    ─ 공부의 달인 고미숙에게 다른 십대 김해완이 배운 것 공부의 달인 고미숙 선생님. 몸으로 하는 공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적절한 계기(혹은 압력?)를 주시곤 한다.공부가 취미이자 특기이고(말이 되나 싶죠잉?), ‘달인’을 호로 쓰시는(공부의 달인, 사랑과 연애의 달인♡, 돈의 달인!) 고미숙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공부해서 남 주자”고. 그리고 또 말씀하셨다.“근대적 지식은 가시적이고 합리적인 세계만을 앎의 영역으로 국한함으로써 가장 ...
 
 
 
미친년 -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
이명희 지음 / 열림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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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

제목 자체가 미친년 소리 듣기에 딱 그만이다.  미친게 무슨 자랑이라고 진화한 것이라고 칭찬하냐고 돌을 맞을 각오를 하고 용감하게 부친 제목이다. 미친년에 대한 우리들의 혐오감을 단번에 펀치 날리면서 그것을 젹극적으로 사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미쳐야 미치듯이 (不狂不及) 우리가  제대로 미쳐야지 미치지 못하기에 삶이 지지부진한 것이라고.

작가 이명희는  미친년이라는 이 사회의 주홍글씨를 달고서도 자신의 분야에서 미쳐서야 이를 수 있는 경지에 오른 어홉명의 여성들을 인터뷰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들은 사진작가, 연출가, CEO, 스님, 여성사제, 페미니스트, 예술가, 시인, 교수라는 서로 다른  사회적 직함을 가지지만 공퉁점이 있다.

물론 미친년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자기 분야에 열정적으로 자신을 바친 사람들이라는 것.

그리고 그 열정은 자신이 누구인가  알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자신을 꽃피울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준 것이다.

'온전히 미치면 나도 살고 남도 산다'고 묘지스님은 말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은 온전히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땅이 미치지 않고 어찌,

  꽃을 피울 수 있겠는가

  여자가 미치지 않고 어찌.

  노래를 하고, 춤을 추겠는가.      김혜순의 '꽃이 그녀를 흔들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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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 만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김동화 지음 / 이레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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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눈이 당신을 보고 있다

 

여기 어린 눈이 있어 당신을 지켜본다.

밤이나 낮이나 당신을 보고 있다.

여기 어린 귀가 있어

당신이 하는 모든 말들을 남김없이 듣고 있다.

여기 어린 손이 있어

당신이 하는 모든 일들을 따라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여기 당신처럼 될 날을 꿈꾸는

어린 아이가 있다.

 

당신은 그 어린 친구의 우상이며

그에게 있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의 어린 마음은

당신에 대한 어떤 의심도 일으키지 않는다.

그는 무조건 당신을 믿으며

당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는 당신처럼 어른이 됐을 때

당신이 하던 방식 그대로 말하고 행할 것이다.

 

여기 당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커다란 눈의 어린 친구가 있다.

그이 눈은 언제나 열려 있고

그는 밤이나 낮이나 당신을 지켜본다.

당신은 날마다 당신이 하는 모든 행동속에서

하나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어서 어른이 되어 당신처럼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그 어린 아이에게.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에서 >

 

나는 어떤 어른으로 아이의 눈에 비출까 하고 생각해본다.

화를 내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어떻게 볼까

참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하는데 나는 어리석고도 어리석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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