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적 가치 - 세계의 지식인 16인과 하버드생의 대화
브라이언 파머 지음, 신기섭 옮김 / 문예출판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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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다면 이 세상의 한 구석 한 구석에서 조그만 빛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 빛은 개인적 절망과 환멸에 빠진 이들과, 사회적 허무감에 뒤틀린 사람들 모두에게 절망이 아니라 함께 소망을 이야기하고 삶에서 소망을 실천하게 할 것이다.

 '오늘의 세계적 가치'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은 미국의 문제이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빈곤, 불평등, 전쟁, 교육, 의료 등 문제들이 개인의 선택에 따라 이루어지는 듯 하지만 세상은 그물코처럼 연결되어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눈을 키우고, 공동체적인 감각을 기른다면 새로운 시도들이 나타날 것이고, 공동체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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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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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었기에 살고, 읽고 싶은 책이 여전히 있기에 살아가는 사람 다치바나 다카시, 책에 대한 욕망은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이며 그것으로 해서 인류가 진보해 왔다고 말하는 사람 

책이 없다면 문명세계는 멸망할 것이라고 장담하는 사람

저자의 말을  믿는 사람들이 있어 이 책이 출판되고, 일본인의 책을 번역까지 하게 되었을 것이다.

궁금하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독서일기도 일본에 번역되어 나올까, 그 정도로 저자의 힘이 강하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일본의 저력을 말하는 감상도 있다,

저자의 지적편력을 대단하다는 말로 표현하기 여렵다.  그러나  상황이 많이 다른 나라의 독서일기가 우리에게 의미있는 것이 되려면 그것을 전문 번역이 아니라 그에 대한 평설정도가 낫지 않았을까. 우리나라에 출판되지도 않은 책이 많은 독서일기가 우리 독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이런 두꺼운 책을 출판하였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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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늙은 절집 - 근심 풀고 마음 놓는 호젓한 산사
심인보 글 사진 / 지안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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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고 싶은 곳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것은 보물을 지니고 있는 듯 행복하다.

'염불보다 젯밥'이란 말처럼 저자가 그런 마음으로 절을 다닌 거 아닐까 하는 삐딱한 마음이 들었는데 어느새 스르르 사라진다. 

허나,

도시의 일상에 치인 마음 치료하러 떠나는 절 여행이라니, 너무나 속되다. 그 마음 치료하고 가서 여전히 도시의 악다구니 같은 일상을 당연한 듯 살아갈 것이 아닌가.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절집처럼 행복한 공간으로 창조하는 바람은 헛된 몽상인가. 어디에 있든 절집에 있는 평안과 고요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가 많아진다면 세상은 조금 더 행복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또 하나, '곱게 늙은'이라는 말은 절집을 아름답게 표현한 말이기는 하나 이미 세상에서 물러난 늙은이에 비유하는 듯해 영 불편하다. 절집은 생명이 오래되어서 늙었다고는 하나 그 정신은 면면히 이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 정신이 현대에도 젊지 않다면 절의 생명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절에 가서 곱게 늙은 절집의 아름다움만 탐할 게 아니라 절의 정신, 절의 마음을 배워야할 터이다.

삐딱한 소리했지만 나도 역시 이책에 나온 절집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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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만찬 - 공선옥 음식 산문집
공선옥 지음 / 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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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울 때는 눈물이 났고, 작가 맛을 느낄 때는 나도 맛을 느낀다,

잊었던 말을 기억하느라 낑낑댄다.

곡식을 , 막걸리를 넣어두던 곳을 뭐라 하지,

맞아 '고팡'이다. 고팡

쥐가 들락날락하던 곳, 어둡고 서늘하던 곳에 숨어 무언가를 훔쳐 먹기도 했지,

형제들이 자라면서 방이 모자라니 고팡을 방으로 고쳤다. 그 방에서 자란 세월들이 먹먹하다.

작가 덕분에 먹먹한 기분을 한참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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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머튼과 틱낫한 - 참여하는 영성
로버트 H.킹 지음, 이현주 옮김 / 두레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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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정국이라고 불리는 시절이 험상궂다. 촛불을 아름답다고 찬양하는 곳과 사탄이라고 손가락질하는 무리까지 극과 극을 달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진정한 소통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힘이 커져서 소통을 통한 화해에 이르렀으면.  그 길은 멀지만 그 길을 평화롭게 갔던 위대한 인류의 스승들이 있다.    

세상도 편치 않고, 내 마음도 편치 않을 때 이 책을 만났다.   틱낫한 스님의 책은 많이 나왔지만 읽어볼 마음이 내킨 적은 없었다. 한가한 소리하는 책일거라는 선입견이 컸던 탓이리라.  

저자가 머튼과 틱낫한을 연구한 목적은 그들의 '참여영성'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배우고,  종교간의 대화를 통해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현실에 대한 진실한 참여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을 다루고 싶어서라고 밝힌다.

기독교의 교리든, 불교의 교리든, 이슬람의 교리든, 세상 모든 종교들의 교리는 아름다운 말로 가득하다고 한다. 아름다운 말이 가득한 종교가 이 세상에 있는데도. 그 종교를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적대적으로 상대를 증오하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할까?  머튼과 틱낫한의 견해로 보면 그런 갈등들은 결국 종교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명상을 통해 존재의 진리를 깨닫고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면 이 세상을 사랑과 자비로 보고 몸소 실천하게 된다는 것이다.

 먼저 자기 안에서 평화를 발견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없다. (315P)

 명상한다는 것은 "사물을 깊게 보는 것, 어떻게 자신이 바뀔 수 있는지, 어떻게 상황을 바꿀 수 있는지를 밝게 보는 것"이다. (315P)

 가톨릭 종교 사상가 머튼과 베트남 승려 틱낫한은 딱 한번 만났다, 베티남 전쟁의 참상을 미국에 알리려는 순회강연 중에 틱산한을 자신의 형제라고, 그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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