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만찬 - 공선옥 음식 산문집
공선옥 지음 / 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가 울 때는 눈물이 났고, 작가 맛을 느낄 때는 나도 맛을 느낀다,

잊었던 말을 기억하느라 낑낑댄다.

곡식을 , 막걸리를 넣어두던 곳을 뭐라 하지,

맞아 '고팡'이다. 고팡

쥐가 들락날락하던 곳, 어둡고 서늘하던 곳에 숨어 무언가를 훔쳐 먹기도 했지,

형제들이 자라면서 방이 모자라니 고팡을 방으로 고쳤다. 그 방에서 자란 세월들이 먹먹하다.

작가 덕분에 먹먹한 기분을 한참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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