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ship - 친구네 집에 가는 길은 먼 법이 없다
정현종 옮김, 메이브 빈치 글, various artists 사진 / 이레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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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Friendship - '친구네 집에 가는 길은 먼 법이 없다'

 '우정이라는 치유력을 가진 마술 덕분에 좋은 순간은 더 좋아지고 나쁜 순간은 잊혀졌다'. -메이브 빈치>

 

함께 웃고, 함께 떠들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달리고,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고, 함께 공을 차고, 함께 손을 잡고, 함께 어께동무하고 걸어가고

그런 순간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런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불러 일으켜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하는 책.

친구네 집에 걸어가고 싶어지는 책. 그 길을 잃어버리고 사는 건 아닌지 가슴이 아프다면 길을 만들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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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서원에서 행복한 책읽기
인디고아이들 지음 / 궁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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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서원에서 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은 고등학생들이 자신이 읽고 토론하고 사유한 책을 여러 청소년들과 함께 하기 위해 편집한 책이다.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현실을 비판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진한 울림을 준다, 청소년들이 아닌 청소년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을 찾아 읽어보고 싶어진다. '행복한 책읽기'가 삶으로 이어진다면 세상이 더 행복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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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에게 보낸 편지 - 어느 사랑의 역사
앙드레 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학고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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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이를 만나 결혼에 이르고 그 사랑을 60여년  지켜온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간혹 있다. 그러나 한평생 함께 보내고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긴 편지를 쓰는 사람은?

작가 앙드레 고르는 글쟁이다. 글을 통해 발언하고, 사유하고. 현실에 참여해온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편지를 쓴다는 건  존재의 이유인 아내에 대한 사랑이  동기이다.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니다.  자신의 삶을 지탱하고 지지해준, 자신의 본질을 굽히지 않고 살게 해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이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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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운동 - 공산주의 선언 나의 고전 읽기 11
박찬종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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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아무리 많이 변했다 하더라도, 『공산주의 선언』에 개진되어 있는 일반적 원칙들은 대체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완전한 정당성을 지니고 있다. [...] 자본주의가 지속되는 한, 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운동으로서의 공산주의도 계속될 것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한때 금기어였던 공산주의, 공산당, 마르크스라는 단어들이 버젓하게 나다닐 수 있는 시대는 그래서 희망의 씨앗이 많다고 보아야 할 것인가.

동구 사회주의나라들이 몰락하고 전세계에 신자유주의 물결이 구석구석 들이차고 있는 시대에도  '공산당 선언'의 시대인식은 유효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를 꿈꾸는 일은 현실가능성이 멀다 하더라도 아름다운 꿈이다. 그 꿈을 향해, 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운동은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

그 꿈을 향한 발걸음이 '88만원세대'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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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가는 길 - 영혼의 성소 티베트
박범신 지음 / 문이당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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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오랫동안 카일라스에 가고 싶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그를 그곳으로 이끈 것은 정신적 허기, 영혼의 갈증일 것이다.

허기와 갈증이 없는 삶이었다면 이런 갈망은 들어차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욕망이 크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현대인의 삶이 그토록 허약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작가는 그곳에서 자신의 찾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또 묻고 있다. 그곳에 갈수 없는 우리들은 그저 이 책 한권의 위로로 위안을 삼아 다시 한 걸음 걸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자주 울었고 자주 술에 취했고 또 자주 길을 떠났다.'  -- 작가의 울음이 그를 이끌었다.  내 울음은 나를 어디로 데려갈까

 사랑이 아니라면, 우리가 신성에 닿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이 아니라면, 삶이 나를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을 어디에서 찾을까. - (밀레라파) - 이런 말들의 힘이 있을까, 들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돌아서면 잊고 사는 바쁜 날들. 

모든 생명은 언젠가 나의 어머니였던 적이 있다.- (티베트 속담) -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공경한다면 현재의 많은 문제들을 걷어낼 수 있지 않을까

사원도 필요없다. 복잡한 철학도 필요없다. 우리 자신의 머리, 우리 자신의 가슴이 바로 우리의 사원이다. 나의 철학은 바로 따뜻함이다. (달라이 라마) - 자신의  사원을 보살피는 일이 세상을 보살피는 일이 되겠지. 세상이 따뜻해지리라.

나는 히말라야에서 보았습니다. 속도를 다투지 않는 길과 본성을 잃지 않는 영혼과, 문명의 비곗덩어리를 가볍게 뚫고 들어와 내장까지 밝혀주는 했빗과 바람, 그리고 만년 빙하를 이고 있어도 결코 허공을 이기지 못하는 설산,  (박범신)  히말라야를 가지 못해도 본성을 잃지 않는 영혼을 볼 수 있다면 여기가 바로 우리가 찾는 곳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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