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에게 보낸 편지 - 어느 사랑의 역사
앙드레 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학고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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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이를 만나 결혼에 이르고 그 사랑을 60여년  지켜온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간혹 있다. 그러나 한평생 함께 보내고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긴 편지를 쓰는 사람은?

작가 앙드레 고르는 글쟁이다. 글을 통해 발언하고, 사유하고. 현실에 참여해온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편지를 쓴다는 건  존재의 이유인 아내에 대한 사랑이  동기이다.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니다.  자신의 삶을 지탱하고 지지해준, 자신의 본질을 굽히지 않고 살게 해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이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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