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리라이팅 클래식 4
강신주 지음 / 그린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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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장사상'의 무위자연이나 신선사상쯤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런 앎이 완전한 오해였거나 터무니없는 은폐였다니! 우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의 한계를 께우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2천 5백전의 장자를 불러 지금의 사상과 대면케 하고, 장자의 사유가 지금의 현실에도 여전히 유효한 철학임을 밝히는 저저의 글은 힘이 있다. 이러한 독창적인 사고도 다른  사유에 의해 한계가 드러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장자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밝히는데 모자람이 없는 듯하다.

이 책에서 내가 읽은 장자 철학의 핵심은 이렇다.

 '마음을 다해(성심) 비우기' - 이러한 비우기는 존재에 대한 성찰이 치열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통하기' - 다른 존재들과  소통하고 연대해야  자유로운 삶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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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저자 특강 안내!
    from 도서출판 그린비 2007-09-03 11:44 
    안녕하세요.돌아온 리라이팅 클래식,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출간을 기념해서 저자 강신주 선생님을 직접 모시고 특강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속세를 초월한 '신선사상'으로 오해되어왔던 장자의 철학을 현실참여적인 실천의 철학으로 재해석하고, 그 철학을 통해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를 깨트릴 해법을 제시하려는 저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타자와의 소통과 연대를 추구한 철학자, 장자!2,000년의 세월을 넘어 현..
 
 
 
돈키호테처럼 미쳐?
박홍규 지음 / 돋을새김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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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자치, 자연

돈키호테가 진정 원하는 삶이란 이런 것이었다는 강변 아닌 해석

글쓴이의 해석이 너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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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을 기다리며 - 개정판
마사 베크 지음, 김태언 옮김 / 녹색평론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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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증후군 아이를 중절하는건 다리가 부러진 말을 쏘아 죽이는 일과 같아. 그렇지 않으면 말은 심한 고통속에서 천천히 죽어가지. 말은 달리기 위해서 사는거야. 달리는게 말의 삶이야. 만일 우리 아이가 다른 사람이 하는것을 하지 못하도록 태어난다면 그걸 중단 시키는것이 낫다고 생각해." 이 때 마사는 반박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 뭐지? 말은 달리기 위해서 사는데 사람은 뭘 하기 위해서 사는거야

"우리의 짧고 덧없는 삶을 살 만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고립된 자신을 벗어나 손을 뻗쳐 서로에게서, 그리고 서로를 위해서, 힘과 위안과 온기를 발견하는 능력이다. 이것이 인간이 하는 일이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사는 것이다. 말이 달리기 위해 사는 것처럼.”

하버드 대학원생 부부 마사와 존. 여느 하버드인들처럼 지식에 대한 맹렬한 탐구욕으로 자부심과 긍지가 가득한 사람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인정받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을 당연한 삶으로 받아들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다운증후군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그들에게 찾아온 혼란, 아이를 낙태시키는 것이 옳은지의 문제는 '사람은 왜 사는가'하는 의문을 품게 한다. 그리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만을 신봉해온 이성주의자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이 생기면서 영적인 것, 보이지 않으나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으나 존재하는 신비한 힘이 배 속에 있는 아이 '아담'이 준 것이란 믿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런 믿음은 하버드식으로 살아온 두 사람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준다. 우리 삶에 진정 소중한 것은 명예, 지식, 권위등이 아니라 약한 존재를 인정하고 다른 존재와 함께 하는 삶, 약하고 사소한 생명들에 대한 연민과 연대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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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아저씨 손 아저씨 우리 그림책 1
권정생 지음, 김용철 그림 / 국민서관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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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안보이는 길아저씨와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손아저씨가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살아간다.

장애라는 말 없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모습을  소박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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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네 한솥밥 민들레 그림책 8
백석 지음, 강우근 그림 / 길벗어린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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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먹는 음식에 대한 소재가 많았는데 시인의 동화에서도 역시 함께 어울려 한솥밥 먹는 모습이 흥겹다.

밥한솥 하고 불러 함께 먹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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