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미술관 - 영혼의 여백을 따듯이 채워주는 그림치유 에세이
김홍기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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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 웃는 얼굴 2008) 


웃으세요, 합니다.

이런 웃음을 본지도, 한지도 오래된 사람들아 보라고  



가족사진 다시 찍고 싶어집니다. . 우리 가족 이렇게  



(김소연. 집으로, 2008) 

집으로 가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그 집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요. 세월의 두께일까요, 

(임성희. 미스 진, 2008) 

이런 돼지 꿈 꾸며 어떨까요. 꿈 대신 그림으로 행복하길  


( 카를 슈피츠베크, 가난한 시인. 1839)

 다락방에서 행복하게 시를 쓰는 행복한 시인이랍니다. 이 시인을 보고 힘을 냅니다.



구이진 , 손, 2007)  

우리 뒤에서 우리를 보호하는 누군가의 손이 있다면 늘 든든하겠지요. 우리도 이제 누군가의 손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이소윤, 장면 6- 위로., 2007 ) 

분홍색 원피스 입은 아이가 사탕을 건네는 것이랍니다. 그 아이  마음을 우리가 느낀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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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우연 - 동아시아 기행 에세이
수해 지음 / 호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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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하게 태어난 이여   

그 고귀함을 아직 깨우치지 못한 이여  

그 고귀함을 깨우치기 위해 나선 행선길에서 허공 거울에 자신을 비춰 본다 . 거기에 비친 사람들, 풍경들은 그야말로 곡진한 사연들로 우리 마음을 비춘다.  

 

비에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비에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보라와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지고

 

욕심도 없이

절대 화내지 말고

언제나 조용히 웃는 얼굴로

하루 현미 너 홉과

된장과 나물을 조금 먹고

 

모든 것을

자기 계산에 넣지 않고

잘 듣고 보고 알아서

그리고 잊어버리지 말고

 

들판 소나무 숲 속 그늘에

조그만 초가지붕 오두막에 살며

동쪽에 병든 아이가 있으면

가서 간호해주고

서쪽에 고달픈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그의 볏단을 져다드리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무서워 말라고 위로하고

북쪽에 싸움과 송사 있으면

쓸 데 없는 짓이니 그만 두라고 하고

 

가뭄이 들면 눈물을 흘리고

추운 겨울엔 터덜터덜 걸으며

 

모두한테서 멍청이라 불리며

칭찬도 듣지 말고

걱정도 끼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금각사에서 마리가 낭송한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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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사랑한다 - 최병성의 생명 편지
최병성 지음 / 좋은생각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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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만일 한 가슴의 깨어짐을 막을 수 있다면

나의 삶은 헛되지 않으리

 

내가 만일 한 생명의 아픔을 덜어 주고

한 사람의 괴로움을 달래 줄 수 있다면

그리고 또한

힘이 다해 파닥거리는 새 한 마리를

그의 둥지로 다시 올려 줄 수만 있어도

 

나의 삶은 진정 헛되지 않으리 .................

                                   책 속에서 <내가 만일> 

 

내가 만일

에밀리 디킨슨

내가 만일 애타는 한 가슴을 달랠 수 있다면
내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내가 만일 한 생명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거나
한 사람의 괴로움을 달랠 수 있거나
가여운 지빠귀 한 마리를 도와서
보금자리로 돌아가게 해 줄 수 있다면
내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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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어른이 되었다 올 에이지 클래식
곤살로 모우레 지음, 김정하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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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소년 다리오는 여름방학때 삼촌 집에서 지낸다. 화가인 삼촌과 책읽기를 좋아하는 판판숙모와 지내며 동물들과 친해지게 된다, 동물들을 알게 되면서 다리오는 삶의 신비를 느낀다,   

왜 다리오는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을까. 자연과 생명의 신비를 알게됨이 어른됨의 표지일까, 파울라롤 통해 알게 된 이성에 대한 그리움이 어른됨일까. 모두일 수 있다.  

삶의 신비를 알고 공경하는 마음을 알게 된 것이 어른됨이라면 이 땅의 우리 어른들은  어른이 아닌 사람이 많다. 우리 아이들도, 그들의 부모들과 다리오처럼 삶의 신비를 느낄 소중한 기회를 만나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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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빛
강운구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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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견디고 있다. 이 시간을   

이 책은 빛을 보라고 한다. 사물의 빛을  

 

나무의 빛, 열매의 빛을, 물방울의 빛을  

그 빛을 보면서 내 안의 불화를 좀 가라앉혔다.  

 

내 안의 불화라는 것도 결국 존재의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해 생긴 것이 아닌가  

시간의 빛을 들여다보는 그의 눈빛이 그윽하다, 그윽한 눈빛 만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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