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견디고 있다. 이 시간을
이 책은 빛을 보라고 한다. 사물의 빛을
나무의 빛, 열매의 빛을, 물방울의 빛을
그 빛을 보면서 내 안의 불화를 좀 가라앉혔다.
내 안의 불화라는 것도 결국 존재의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해 생긴 것이 아닌가
시간의 빛을 들여다보는 그의 눈빛이 그윽하다, 그윽한 눈빛 만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