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코드 - 체중은 인슐린이 결정한다
제이슨 펑 지음, 제효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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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인의 가장 흔흔 질환중 하나인 당뇨병은 인슐린(insulin)과 관련있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산화를 촉진하고 간세포에서 포도당을 글리코젠으로 변환, 저장하여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인슐린이 부족하면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이 과다분비되면 제2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그러다 보니 당뇨 환자중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부족시 이를 투여함으로서 완벽한 치료는 어렵더라도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토록 하지만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과다분비로 인한 것이라 이를 통제할 수 없으므로 발달된 현대 의학의 힘을 빌린다 해도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므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만코드>의 저자는 이를 통렬히 비난하고 그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함으로서 결과적으로 비만의 원인이 단순히 높은 칼로리와 과식에 있다는 기존 상식을 깨뜨린다, 우리의 낮은 의지와 자제력도 아니고 부족한 노력도 절대 아님을 상기시키는 것이다이 책에서 현대 의료진들이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때그때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근본원인에 대한 심층적 접근을 처음부터 배제한다는 것이다. 2형 당뇨병에 대한 치료 방식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하는데 인슐린이 과도해서 생긴 병을 인슐린을 더 많이 투여해서 치료한다는 발상 자체가 넌센스인데 이를 너무나도 당연시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저자가 병의 장기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원인을 없애기 보다는 증상에만 집착하는 의료계의 비논리적인 치료 실태를 통해 깨달은 진리에 저탄수화물 식단을 따르면 결국 2형 당뇨는 물론 비만까지 잡을 수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 과거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즐겨 이용했던 고지방식단을 저자도 이용하고 있는데 비만 치료가 가능해 진다는 점이다.

 

, 저지방식단이나 칼로리를 낮추는 다이어트가 체중관리나 비만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깨어나야 한다는 것이며 아울러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지방 식단을 채택함으로서 비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비만이 해결되면 자연히 2형 당뇨병 질환자도 나아질 수 있다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주장과 논리적인 근거제시가 어우러져 있어 쏠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저자의 이런 자신감의 근거는 충분히 입증된 임상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제2형 당뇨 환자들이 영구적인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병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그동안 비만으로 고생해 온 많은 이들에게 어떤 기쁨을 줄지 기대가 커진다. 그리고 이 책이 그 기대를 효과로 바꿔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바쁘다면 부록에 포함된 일주일 식단 샘플과 단식 실천 가이드 만이라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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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상식의 배신 황준연 다이어트 시리즈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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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74cm의 키에 무려 94kg의 체중을 가진 저자가 저탄고지(탄수화물은 적게, 지방은 많이 먹는 다이어트방식), 키토제닉, 간헐적 단식, 지중해식 식단등 온갖 음식섭취를 통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다 실패한 뒤 새롭게 AI를 통해 얻은 다이어트 관련 상식을 재정립하고 이를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한 바를 정리한 책이 <다이어트 상식의 배신>이다.

 

저자는 AI를 통해 상담하면서 얻은 다이어트 상식을 활용하면서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고, 점심 메뉴를 물어보며, 저녁에 삼겹살을 먹어도 되는지부터 미치도록 견디기 어려운 공복감을 어떻게 해소하는지를 깨닫게 되고 결국 체중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다이어트와 관련해 우리가 알고 있던 많은 상식들이 실제로는 정반대라는 것을 알 때 탄성을 지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책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현미밥은 건강에 무조건 좋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배격하는데 쌀밥과 다를 뿐 어차피 현미밥도 탄수화물이고 탄수화물이 가진 부작용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도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 또한 감자와 고구마도 쌀밥보다 건강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고구마는 그나마 쌀밥 보다 좀 낫지만 감자는 흙에서 나온 쌀밥이라고 생각해도 다르지 않는 부분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아침 공복에 마시는 소금물(소금 한꼬집을 넣은 물)이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한다는데도 놀랍기만 하다. 이외에 건강식이더라도 언제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가 때문에 해가 졌을때는 건강식이라도 과감히 거부하라는 조언도 눈여겨 볼만하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생선 초밥의 배신. 초밥 전문점일수록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설탕을 더 넣는데 초밥 10개면 밥 200g에 설탕 10g이 추가되므로 탄수화물 총량으로 보면 밥 한공기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는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생선 초밥은 건강식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에 해가 되지만 기존 상식으로는 좋은 효과를 거두는데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많이 소개해서 놀라움을 더 증폭시킨다. 이 책이 다이어트를 좀 더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결과를 낳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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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
이향숙·강숙아·김상철·이미자·이은정·임해숙·조시원·조숙희·지선령·황경애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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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글이란 것이 참 오묘하다. 상당히 드라이(dry)’한 분석적이고 비평적인 글들도 있지만 함축된 언어의 은유적 표현이 가져다 주는 아름다움과 가슴 떨림은 시와 수필, 소설이라는 장르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런데 꼭 그런 장르적 분류를 넘어 가끔 이유 없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장이 발견되곤 한다. 누군가에겐 별다른 감흥이 없을지 모르나 내겐 유레카를 외치던 아르키메데스처럼 일상에서 접한 흔한 글이며 문구였는데 마음을 두드리고 결국 삶과 맞닿으며 오래 머무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억하고 메모하고자 우린 밑줄을 긋는다. 그리고 그 밑줄은 우리의 마음을 이어준다.

 

<밑줄을 긋다, 마음을 잇다>10여명의 작가들이 함께 쓴 밑줄을 긋게 만든 글에 대한 이야기자 그 글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과정을 기대하는 책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 왔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흔들리는 마음을 가진 인간이기에 저자들 역시 치열하게 살아가는 과정에서 상처도 받고 입술을 깨물고 다시 일어서야 하는 지난한 과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만난 문장들이 위로와 용기, 삶에 대한 성찰 등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부분을 독자들과 공감하는 책이기도 하다.

 

삶이 너무 고된 나머지 버겁게 느껴질 때, 외로움에 사무쳐 누구의 위로가 절실할 때, 의외의 문장들이 곪아 왔던 나를 깊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법이다. 모든 걸 내려 놓고 싶을 때, 그 자리에서 끝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게 글이라면 그 글에 긋는 밑줄은 조난신호보다 더 큰 구명보트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진리의 세계로 다가가려지만 보이지 않는 모습에 막연한 실망의 연속에 힘들어할 때도 우리는 문장이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리셋해주는 힘에 놀라워 할 것이다.

 

문장이 가지는 힘과 영향력이라는 세례를 경험한 이들의 고해성사는 그래서 독자들에게 더 공감하고 그런 선한 영향력을 찾으려는데 힘을 북돋아 줄 것이며 이 책이 그런 공감과 영향력을 찾은 이들의 사례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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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졸업학교 교과서
임부돌 외 11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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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 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흔을 훌쩍 넘으신 나이에 남들은 호상(好喪)이라고 기운을 북돋아 주시지만 자식 입장에서 호상이란게 있을 수 있겠는가? 장수하신 것은 맞지만 아버지의 인생을 바라보면서 느낀 점은 장수가 아름다운 인생이나 소위 잘죽는것과 일관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지난 2002년 이후 23년 동안의 아버지 인생은 감히 평가하자면 그냥 숨만 붙어 있으신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삶의 의욕도, 행복도 없으셨고 그냥 하루하루 자연수명이 줄어드는 것 뿐이었다. 오죽하면 늘 왜 오래사는지 모르겠어. 그냥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라는 말씀을 반복하셨을까? 물론 그게 진심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래서 참 서글펐다. 한 인간의 인생이란게... 희노애락이 담긴 삶이란게.....

 

이미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고 한다.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돌파했고 오는 2035년에는 30%를 돌파한다고 한다. 나 역시 2035년에는 초고령 인구에 들어선다. 회사 생활도 얼마 안남았다. 어떻게 은퇴 이후의 삶을 살아갈까? 소위 잘 죽는방법은 무엇일까? 내 삶은 존엄하고 품격있는 마무리를 원하기에 <인생졸업학교 교과서>에서 소개하는 의료·법률·행정·종교·문화·AI12가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생을 마칠 자유와 선택권을 사회와 국가로부터 보장받는 길은 머지않아 내가 직면해야 할 운명을 어떻게 잘 수용해야 할지 알려주는 가이드과 같은 책이었다.

 

이 책에서 12명의 저자들은 각기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아름다운 마무리의 현실적인 고민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노화의 특징과 건강관리, 유언과 상속, 연명치료와 장기기증, 고인이 되었을 때 사진정리나 영정사진 등은 물론 죽음을 준비하는 일이 아니라 삶을 정리하는 일로서 웰다잉을 이해할 때 자신의 삶을 가장 잘 정리하는 좋은 방법인 자서전 쓰기 등은 결국 잘 살아 왔음을 스스로 납득하는 장례에 가깝다고 조언한다. 그 이유를 담담히 읽어 내려갈 때 자꾸 눈물이 나온다. 아버지는 어떤 삶을 살아 오셨을까? 내가 태어나기 이전, 그리고 내가 가정을 꾸리고 독립해 나간 이후 어머니를 병간호 하면서 겪었던 아버지의 삶을 정리해 내지 못했다는 회한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

 

또 하나 유용한 점은 직업을 어떻게 마무리할지에 대한 조언이었다. 처음 입사하던 27세의 나는 온데간데 없고 이제는 직장생활 30년을 넘어 곧 정든 회사를 떠나는 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은퇴 이후의 새오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건강, 경제, 할 일 등)은 물론 삶의 전체를 반추하며 인생의 마침표를 설계한다는 것에 대해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 인생학교를 책임지는 전문가들의 많은 조언들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웰다잉의 출발점에 있어서 확실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이 시기에 내게 유용한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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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경제학 - 보잉에서 구글·쿠팡까지 미국을 움직이는
진주화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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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로비’, ‘로비스트라고 하면 막대한 이익을 위해 가용 재원을 얼마든지 사용해가며 일반 국민의 편익과 상관없이 정치권이나 정부를 상대로 원하는 법안이나 정책 마련을 유도하는 부정적 이미지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즉 로비를 검은 뒷거래쯤으로 비하하지만 로비가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 시장에서는 어떤 기업이나 조직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마지막 변수를 로비력으로 본다. 사전적 의미에서 로비는 우선 특정한 정책이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관계자에게 접촉하고 설득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하는데 단순히 로비를 스캔들로 연관짓는 선입견을 깨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로비의 경제학>도 그런 면에서 기업이 바라보는 로비에 대한 정의는 물론 권력을 매수하는 비밀스러운 과정이 아닌, ‘규칙을 둘러싼 협상과 설득의 과정으로 이해해야 함을 독자들이 깨닫게 만드는데 주력한 책이다. 저자는 로비가 정치와 시장이 만나는 경제적 행위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로서는 국회에 제출되는 의견서, 규제 개정안을 둘러싼 업계 간담회, 정부 부처에 전달되는 통계자료와 산업보고서 등도 모두 로비활동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정부나 국회내 구성원들은 특정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건강한(?)로비는 이를 보완하고 훨씬 더 유용한 법안과 규제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비의 힘은 기업의 능력이 되는 것이고 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부서의 맨파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기업이 로비를 하는 이유로 기업이 경쟁하는 무대는 규칙위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 규칙이 기술과 산업의 변화속도를 따라 가기 위해서는 정책이 기업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할수록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정책 접근 경로와 제도적 감각이 조직 내부에 축적되면 로비는 하나의 기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점이다.

 

홍보와 대관을 같이 하고 있는 내게 로비활동이 왜 중요하고 또 더욱 강화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깨닫게 하는 이 책은 로비는 투자와도 닮았다고 하는 저자의 조언에 새삼 중요성을 절감했다. 정책 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예측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면 기업은 그만큼 전략적 확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꼭 읽어보시라. 정말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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