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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하버드 마지막 강의, 마지막 질문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외 지음, 이진원 옮김, 이호욱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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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총성 없는 전쟁터인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은 기업들의 사명이요 그 원천은 경영기법을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인간 중심을 잃지 않는 기업의 생명력을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전세계적으로 경영학계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릴 정도로 경영학 이론에 있어 수많은 저서를 남기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이가 있다.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이 바로 그다. 혁신이론을 처음 주장하였으며, 베스트셀러인혁신기업의 딜레마』『성장과 혁신』『미래 기업의 조건의 저자로 잘 알려진 그가 그런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조언하는 책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을 냈다.

의외의 모습에 저자를 잘 아는 이들은 당황할 수도 있을 법하지만 저자의 집필의도를 보면 이해하고도 남을 만하다. 건강을 잃으면 그 소중함을 깨닫듯이, 암투병을 통해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인생을 어떻게 돌아봐야 할 지를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졸업했던 하버드와 옥스퍼드에서 경영학을 수료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수많은 엘리트 동기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들의 바램과 화려한 학력에서 나오는 기대와는 달리 인생에서 불행한 결말을 맺었던 사례들을 보면서 자신이 강의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종강일 마지막 강의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되었으며 그 강의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발행하였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설명해주는 이 책은 저자의 주종목(?)인 경영이론을 바탕으로 풀어나간다. 저자는 이론의 중요성을 설파하는데 삶을 살아가면서 갖는 일의 목적과 의미에서는 현재 선진국들의 주요 기업들에게서 자주 채택되는 인센티브 제도가 갖는 한계를 설명하면서 인센티브 이론이 아닌 동기 이론을 통해 일을 하기 위한 당위성을 찾도록 조언한다.

 

또한 1960년대 미국 진출 때 대형 오토바이 시장에서 고전하던 혼다가 우연히 찾아 온 소형 오토바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통해 판매 전략을 대폭 수정한 끝에 시장에서 오토바이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게 된 사례를 통해 대형 오토바이 시장 진출이라는 의도적 전략을 실천해가면서 우연히 찾아오는 소형 오토바이 시장이라는 창발적 전략이라는 기회를 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시간, , 에너지를 적절하게 투자하는 자원할당을 장기적인 활동에 배분해서 현명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미국과 유럽은 가족관계의 중요성을 항상 관심갖고 있는데 이 책도 인생을 평가하는 만큼 예외는 아니다. 부부관계와 아이 교육은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만 성과를 볼 수 있는 가정의 사안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능력이론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아웃소싱의 폐해를 사례로 경고한다.

 

한 때 개인용 PC 시장을 주도하였던 미국의 델 컴퓨터가 타이완의 아수스에게 소형회로 생산부터 아웃소싱하기 시작해 점차 컴퓨터 구성품 대부분을 수년간 조금씩 외주로 맡기다가 결국 브랜드 외의 모든 부문을 아웃소싱하게 된 비극을 알려준다. 대차대조표상 수치는 분명 호전되었지만 델은 결국 미래를 잃어버리게 되었고 이는 부부관계나 아이교육에서도 마찬가지의 우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조차 남의 손을 빌리게 되면 결과적으로 미래 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란 지적은 뼈아프게 다가온다

 

이외에도 이번 한 번만이라며 양심을 저버리다가 막대한 전체비용을 지불한 예로 닉 리슨이 파멸시킨 유서 깊은 영국의 베어링스 은행의 파산을 들며 한계적 사고의 문제점을 설명해 준다. 이외에도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위험들을 경영이론과 사례를 통해 조언해 주며 기업이나 가정이나 모두 적절한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충고한다.

 

인생의 길을 경영이론과 사례를 통해 설명해 주는 저자의 접근방식은 상당히 공감과 이해를 불러일으키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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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4 11: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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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김수헌.한은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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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기자와 애널리스트가 <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은 기업이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는 중요한 경영활동에서 드러나지 않은 본색을 어떻게 살펴볼지 조언해 주는 책이다.

 

투자가들은 물론 경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당연히 기업보다 정보에 있어 접근성은 물론 판단능력에 있어서 열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이들이 주목해야 하는 점은 바로 공시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하지만 정작 공시에 대해서 많은 투자가들은 정보의 가치면에서 거의 빵점을 매기는데 이는 결코 아니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시가 모두에게 공개돼 있고 공시를 접하는 투자자들은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함정이 있다고 지적한다. 공시는 누구나 해석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실제 사례를 통해 기업 공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마치 현장에서의 실전이 이론에만 빠삭한 것보다 백배천배 낫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저자는 투자기업을 선정하는 것은 평생 반려자인 배우자를 고르는 것과 다를바 없다 한다. , "배우자의 외모와 성격을 보듯 재무제표와 실적을 살피고, 배우자의 성장환경을 보듯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이해를 겸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자 출신의 저자는 경제신문 등 언론의 기사에 담긴 보도를 어떻게 해석하고 투자방향을 정해야 할지도 알려준다.

 

이 책은 기업의 경영 활동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한다. 유상감자 등에 있어 기업은 다양한 경영 활동의 목적으로 수시로 주주 가치 제고를 들지만 유상감자를 통해 대주주 일가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데 이용하기도 하고, 기업을 분할해 경영권 승계 절차를 쉽게 바꾸기도 하며 기업의 이익을 빠르게 빼낼 목적으로 유상감자를 하기도 한단다. 이런 꼼수를 결국 가려내는 것은 투자자들의 몫이고 공시를 통해 늘 라는 관점에서 범인을 찾아내기 위한 추리를 하듯 접근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몰입감이 상당하면서 동시에 국내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이해를 한단계 더 높이는데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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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걷다 - 박원순의 백두대간 종주기
박원순 지음 / 하루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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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에 대한 포퓰리즘 논쟁은 결국 주민투표로 이어지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몰락과 동시에 새로운 서울시장 박원순의 등장은 몸을 낮추면서 서민들과 함께하려는 행정, 시민들을 위한 행정으로 탈바꿈시키는 그의 열정적이며 과감한 결단력에 많은 시민들이 감동을 받곤 한다.

 

<희망을 걷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기 전 변호사, 시민운동가, 소셜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해 오던 그가 2011711일부터 49일 동안 멀고도 힘든 행군이었던 백두대간 종주를 하면서 매일같이 써왔던 글을 모아 출간한 책이다.

 

말이 백두대간 종주이지 49일동안 오직 산만을 탄다는 것은 오랜 세월 산을 사랑하고 살아 온 사람이 아닌 이상 엄청난 도전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 역시 먼저 저지르는 스타일에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자극을 주기 위해 주위에 시도하려는 바를 분주히 떠버리는(?)스타일인지라 종주를 시작하고 나서 후회하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숱한 봉우리와 고개를 오르고 넘으며 여름철 잦은 기후변화로 인해 인간의 몰골이 아닌 쉰내나는 몸을 이끌면서도 종주를 단행하는 일행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너그러움은 산행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산을 배경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이들의 넘치는 정이 더해져 고생을 고생이 아닌 것으로 느끼는 듯 하다.

 

직접 우리의 산하를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며 귀로 듣는 이들의 감동이야 남다르겠지만 텍스트로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똑같은 등산길에서의 반복되는 일과처럼 느껴져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지만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화술에 그런 우려를 조금도 느끼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산을 타면서 가지는 사회에 대한 변화의 의지를 끊임없이 느낄 수 있게한다. 그가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전 운영하던 사회참여를 위한 <희망제작소>에 대한 이야기나 지역 토산품을 중심으로 수익원을 찾는 방법을 함께 고민함으로서 어려워진 지방 소시민들의 경제적 난관을 헤쳐 나가려는 생각은 전혀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결국 이 책은 50대의 성장기라고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백두대간 종주를 통해 저자는 이 산하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종주를 함께하는 대원들과도 신뢰와 애정의 깊이를 더해가게 되며 더불어 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갖는 혼자만의 사색의 계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독자들에게 깨닫게 만든다.

 

안철수씨와 후보 단일화의 과정에서 주고받았던 이메일이 이 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점은 서울시장 단일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비단 이러한 것만이 아니라도 이 책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서는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인생의 난관에 봉착한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해 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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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 만들기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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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을 습관들의 묶음으로 이뤄진 존재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유명한 말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습관을 바꾸며 습관은 인생을 바꾸고 인생은 운명을 바꾼다를 통해 인간에게서 좋은 습관이 그 사람의 운명마저 바꿔 버릴 정도로 중요한 것임을 설파했었다.

 

새해 초 뿐만 아니라 매월 초, 새로운 한주의 시작 월요일 등 시작점에서 우리는 성공을 위한 많은 다짐과 변화를 시도하지만 막상 뜻대로 되는 이들은 별반 찾아보기 어렵다. 이렇게 시도와 빠른 실패를 맛보면서 어느덧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다는 식의 궤변을 애써 늘어 놓으며 자신의 의지와 노력의 부족을 덮기에 급급해 진다.

 

어떻게 하면 나의 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 만들기>는 이러한 습관을 어떻게 바꾸고 좋은 방향으로 유지시켜 나갈 수 있을지 그 방법을 가르쳐 준다.

 

우선 저자는 개인별로 습관을 바꾸는데 있어서 엄청난 어려움이 뒤따름을 인정하고 이를 그렇다면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이미 개개인의 몸과 마음에 익숙해져 있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나쁜 습관이건 좋은 습관이건간에 상관없이 현상을 유지시켜 나가려는 신체적 메커니즘이 작용하기 때문에 습관을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자기통제 능력과 명확한 목표 설정을 통해 이를 달성해 나가기 위한 성취동기마저 없다면 더욱 습관을 바꾸기 어려운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저자는 100일간의 노력이 선행되어야만 오래된 습관이 바꾸길 시작한다고 지적한다.

이런 전제에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며 자신이 해내야 할 목표를 선택하고 그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달성해 나가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스며들어 하나의 중요한 일과처럼 행해진다면 비록 100일까지 달성하기가 어렵더라도 결코 그 효과를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지적한다. 특히 핵심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부분에서 목표설정을 위한 4가지 구분법과 기간별 계획설정을 어떻게 할지 알려주기 위해 구체적은 예를 들어 설명해 줌으로서 막연히 습관을 100일 동안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답답해 하는 독자들의 막힌 가슴을 시원히 뚫어 준다.

 

이 책은 위와 같이 내용상 시중에 이미 나와 있는 습관 관련 서적들과 유사한 점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역할이나 위상을 가벼이 여길 수 없는 것이 기존에 나온 책들 조차도 습관의 중요성과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지 설명했지만 잘 안됐던 부분을 더 쉽고도 현실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우기 때문이다.

 

천릿길도 한걸음 부터란 속담이 있듯이...100일간의 습관 변화 노력이 어렵다고만 판단하지 말고 시도해 보자. 그리고 이 책이 그런 시도에 있어 든든한 우군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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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국가 불행한 국민 - 한국경제를 새롭게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
김승식 지음 / 끌리는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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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성장을 상징하며 전세계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던 정부 주도의 중공업 위주 경제개발계획은 지난 80년대 들어 3(저유가, 엔고, 저금리)효과로 수출 경쟁력이라는 날개를 달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정치논리가 개입되면서 자신의 임기내 치적을 쌓기 위해 김영삼 정부시절 성급하게 OECD에 가입하고 미처 제도적 뒷받침이 마무리 되지 않은 채 금융시장이 개방되면서 밀어 닥친 IMF의 파고는 우리의 삶의 질은 물론 계층간 구조마저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성공한 국가 불행한 국민>IMF이후 지금까지 한국경제에 드리워진 암운을 걷어내기 위한 책이다. 왜 성공적으로 IMF를 이겨냈고 다시 GDP 2만불 시대를 달성했는데도 오히려 평범한 국민들의 삶은 IMF이전 보다 낫기는커녕 유지조차 못하는 것처럼 느낄까? 게다가 경제적 고통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삶을 저버리는 자살율은 전세계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문은 단순히 나만의 억울함에서 나오는 억지가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막연하고 뭔가 딱 집어서 얘기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떨어진 삶의 질에 대해 그 원인과 현상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한국경제를 낱낱이 파헤친다.

 

여전히 성장후 분배를 외치며 성장만이 우리가 살 길이고 경제적 풍요로움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정치권과 정부 등 집권 엘리트층의 논리는 허구라는 점을 그들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부 통계자료를 통해 오히려 깨닫게 만든다.

근로소득 상위 10%가 전체 부의 34%를 가져가며 갈수록 자영업자의 수는 늘어나지만 그만큼 폐업의 비율도 늘어가면서 몰락해가는 중산층의 모습에서 수출 대기업 위주의 성장전략과 지원은 당초 현 정부가 기대했던 낙수효과와 반대로 빈부간의 격차와 문제 심화만 낳았다.

 

저자는 현재의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정부에서 열심히 피알하고 있는 소득 2만불은 빛좋은 개살구(앞에서 언급했듯이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은 소득 2만불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이며 저금리 기조로 갑자기 달궈진 부동산 가격 폭등과 개인의 소득 감소는 가계부채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특히 현 정부들어 수출 대기업에 부를 몰아주는 고환율정책으로 인한 부의 격차는 재벌의 지배구조 개혁에 대해 결코 우물쭈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외양상으로 성공한 것처럼 평가받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은 속으로는 골병이 든 채 겨우 발걸음을 떼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대한민국 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정부가 나서서 국가 기능을 확립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동시에 이는 미국으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종언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는 저자의 기조는 규제없는 금융경제는 결국 실물경제까지 병들게 해서 경제 전반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당장의 해결책이기도 하다. 각 챕터 마지막에 경제를 보는 눈을 통해 현 경제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야 할지 설명해 주는 부분은 상당히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단순히 뉴스와 경제신문의 보도를 주입식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나름의 해석을 통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데 좋은 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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