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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머니 마인드 - 당신을 부의 길로 인도할 버핏의 80년 투자 인사이트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오은미 옮김, 이상건 감수 / 흐름출판 / 2023년 1월
평점 :
가치투자의 대가이자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우며 연례 자선행사인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무려 1900만달러(약 246억원)에 낙찰될 정도로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을 배우려는 열망이 극성인 시대. 그가 투자방식에 대한 조언보다 돈에 대한 관점과 사고방식의 변화를 조언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워런 버핏 머니 마인드>는 바로 돈에 대한 일반인의 사고방식부터 변화해야 함을 인식시켜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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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투자에 뛰어든 이래 65년간 숱하게 많은 경제위기와 주가하락이 반복되었다. 1973년 1차 석유파동, 1987년 10월 주식의 대폭락장(속칭 ‘블랙먼데이’), 2000년대초 닷컴 버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니프티 피프티(안전성이 높은 우량주 50종목) 버블 붕괴, 코로나19까지 많은 경제 위기에도 당당히 살아남아 주식투자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그가 스스로의 성공 비결을 꼽은게 바로 ‘머니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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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기가 닥쳐도 신뢰를 무기삼아 자신의 선택을 믿고 또 기다리며 위기론을 이야기하는 뉴스로부터 차단하는 힘이 ‘머니 마인드’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65년의 투자경력 내내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식을 보유하는 이유를 아는 것과 시장의 부침을 견디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버핏은 말한다. 그렇다고 일시적 시장 변동성만으로 매수와 매도에 영향을 받아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으므로 결코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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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버핏이 ‘머니 마인드’를 확립하기까지 일생에 영향을 끼쳤던 부모님, 친구, 스승, 동료 등의 다양한 요인들을 거론하며 그의 돈에 대한 사고방식을 따라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투자 방식이나 기법에 대한 책은 많지만 이처럼 주식투자에 대한 그만의 철학적 사고를 형성하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이 우리에게도 분명히 좋은 충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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