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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요리 - 금쪽같은 10분을 벌어주는 스마트 요리법
다소마미.요리헤라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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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고민되요. 이책에서는 월요일에는 볶음밥, 화요일에는 속편한 죽, 수요일엔 따뜻한 덮밥, 목요일엔 산뜻한 비빔밥, 금요일엔 건강식 영양밥, 토요일에는 한 입 주먹밥, 일요일엔 후루룩 면요리로 나누어져 있어요. 볶음밥의 기본은 역시나 많은 재료가 필요치 않고 간편한 달걀볶음밥이죠. 재료도 없고 먹을것도 없을때 후다닥 만들어 먹어요. 볶음밥은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고 재료만 조금씩 바뀌면 다른 요리가 되죠. 볶음밥만 먹으면 좀 아쉬워요. 그래서 간단국 3종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바지락 콩나물국, 달걀국, 어묵국이죠. 화요일에는 속편한 죽입니다. 여러가지 죽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쉬운 황태죽부터 해산물향이 물씬 느껴질것 같은 매생이 바지락죽과 든든할것 같은 들깨 닭죽등 여러 죽이 소개되어 있어요. 치즈감자죽은 아이들이 배고플때 간식으로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옥수수는 무지 좋아해서 옥수수양파죽도 맛있을 것 같고 연근 크림죽은 연근이 영양면에서 좋은데 양이 별로 들어가지 않아서 살짝 아쉽네요. 연근은 비타민 C, 철분과 타닌 성분이 많아 피로를 덜어 준다고 합니다. 연잎도 좋고 연잎차도 좋다고 하죠. 특유의 향때문에 좀 적응이 되지 않아요.

 

수요일에는 따뜻한 덮밥인데 볶음밥보다는 재료가 크고 걸쭉한 국물이 있어요. 카레, 오징어 덮밥, 장어구이 덮밥은 밖에서도 종종 사먹는 메뉴인데 집에서도 금방 만들수 있어요. 새우는 유용한 재료라 살때 좀 넉넉히 사서 냉동실에 먹을만큼 나누어 얼려두면 좋겠어요. 제육덮밥이 맛있어 보이네요. 보통은 그냥 제육볶음을 해서 그냥 밥이랑 반찬이랑 먹어서 제육덮밥이라고 생각지 못했어요. 대파를 넉넉하게 넣어서 센불에 볶아서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칼칼하고 매콤하게 거기다 막걸리까지 한잔 마시면 완전 끝내주겠네요. 돈까스 덮밥은 먹어본 적이 없어요. 그냥 돈까스만 좋아해서 눅눅한 돈까스는 왠지 싫을것 같아서요. 하지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덮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초간단 김치 4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기본 반찬으로 꺼내서 먹기 좋으니 준비하면 밥반찬으로 유용하겠네요. 오이김치, 양배추김치, 파김치, 무김치입니다. 파김치는 의외로 담는 것보다는 다듬는것이 더 힘들어요.

 

목요일에는 산뜻한 비빔밥이예요. 비빔밥이라고 하면 보통 재료가 꽤 많아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 생각을 버렸다고 할까요. 첫번째는 노각생채 비빔밥입니다. 이것만 비벼서 먹기에는 좀 아쉬운데 이렇게 먹어도 간단하면서도 아삭한 노각이 은근 밥도둑이 될 것 같아요. 참치 새싹 비빔밥이네요. 비빔밥에는 고추장이나 비빔장만 맛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이예요. 개인적으로 장과 참기름이나 들기름만 맛있으면 비벼서 김치를 척하고 올려서 먹으면 맛있거든요. 비빔밥에 재료가 조금 빠진듯하면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어요.

 

금요일에는 건강식 영양밥이예요. 곤드레 나물밥, 취나물 밥등 밥을 할때 재료를 넣고 한 다음에 양념장을 맛있게 만들어서 비벼서 먹으면 완성입니다. 취나물 무지 좋은데 별로 못 먹었네요. 취나물은 집간장이랑 들기름과 깨소금만 넣어서 무쳐서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영양밥 한그릇이면 별반찬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거기다 영양밥과 잘 어울리는 초간단 밑반찬도 4가지 소개되어 있습니다. 버섯들깨무침, 쇠고기김무침, 콩나물파채무침, 더덕생채 예요. 함께 먹으면 영양밥과 함께 더욱 맛있겠죠. 더덕이 없으면 도라지로 대체하면 좋을 것 같네요. 자반무침도 좋을 것 같구요. 콩나물은 아삭해서 넘 좋을 것 같아요. 어렵지 않게 쉽게 만들수 있어요.

 

토요일에는 한입 주먹밥이예요. 김밥에서 여러 주먹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넘 좋아하겠죠. 주말에는 식단이 뭔가 특별해져야 하잖아요. 평소에 먹던 밥도 먹기 싫어질때도 있구요. 일요일에는 후루룩 면요리네요. 잔치국수는 정말 만만한 요리죠. 후다닥 만들수 있으니까요. 칼국수, 어묵꼬치우동도 있구요. 쫄면, 메밀국수, 콩국수, 골뱅이비빔국수도 소개되어 있어요. 요렇게 4종을 너무 좋아해요. 두부콩국수를 소개해주시는데 콩물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불린 콩에 물을 자작하게(콩이 담가질정도의 물) 부어서 뚜껑을 닫고 끓여줍니다. 중요한것은 옆에서 꼭 지키고 있어야 되요. 콩은 금방 끓어서 넘치기 때문에 넘치기 전에 불을 약간 줄인 다음에 거품이 냄비 밖으로 넘어오기전에 불을 끄고 뜸을 들이면 됩니다. 그럼 알아서 맛있게 익거든요. 비리지도 않고 너무 삶아지지도 않고 완전 맛있어요. 콩을 갈때 깨나 잣을 조금씩 넣어주면 더 맛있어요.

 

게으른 요리로 한끼 쉽게 해먹을 수 있겠어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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