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일의 밤
이브 번팅 지음,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이 예전부터 했던말 중 하나, 밤에 돌아다니지 말아라. 그때는 진짜라고 생각했다. 학교의 동상들이 벌떡 일어나서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두컴컴한 밤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서웠다.

 

 

 

 

 

이제 밤에는 가고일들이 깨어난다. 가고일은 수호신처럼 느껴진다기 보다는 익살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왠지 허리가 쑤시다는 듯 허리를 부여잡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밤이 오기까지 그대로 버티려면 꽤나 힘들것만 같다. (하지만 일상이라는 듯,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한 표정이다.) 밤이 되면 저주에서 풀려나듯이 모든 가고일들이 좀이 쑤셨다는 듯이 마구 돌아다닌다. 호시탐탐 재미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가고일들은 투덜쟁이들이다. 시끄럽다고 이것저것들이 날아와서 자신들을 귀찮게 한다며, 투덜거린다. 그런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다.

 

 

 

 

가고일들의 한바탕 물장난이 시작되었다. 물에 풍덩 빠지기도 하고 밑에 천사처럼 생긴 녀석들은 짜증스러운가 보다. 하지만 가고일들은 개의치 않고 신나게 논다. 매일 밤은 돌아오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밤은 짧기에 그 시간동안 즐겁게 논다.

 

어둠이 내려오는 밤은 무섭게만 느껴졌다. 밤이 되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가고일들 덕분에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작가정신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

<사진 출처 가고일의 밤 / 이브 번팅 글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 어린이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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