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선더볼트 1
아베 가즈시게.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민음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독감으로 연간 1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뉴스에 나도 사람들은 별로 주목하지 않지만, 신종 플루로 단 한 명이 사망했다고만 해도 큰 난리가 나거든." <216쪽>

 

그때 당시에 그 고장에 살던 어린아이가 무라카미병을 전염시켰다고 한다. 아마 지금이라면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을 것이다. 그런 시절이 아니라서 다행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일이 생기니 아이들 모두 백신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백신의 부작용이 있을지는 몰라도 무라카미병에는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오죽하면 비디오가 시작할때면 '호호마마보다 더 무서운' 하면서 시작을 알리곤 했었다. 그만큼 전염병은 무서운 존재였을 것이다. 예전에는 백신이 없어서 많은 아이들이 죽었다고 한다. 지금도 완전히 안전한 세상은 아니지만, 많은 백신의 개발로 기존에 걸렸었던 병으로부터는 안전하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아이바는 호텔에 약속이 있어서 왔다가 도어맨으로 일하는 동창인 다나카를 만나게 된다. 넓은 오지랖으로 자기앞의 생도 정리하지 못한체, 다른 친구의 일을 해결하로 나선 길이였다. 친구가 사기꾼으로부터 많은 돈을 떼여서 혼내주려 왔다가 죽을뻔 한체 그 방을 나와야했다. 어쩌다보니 사기꾼이랑 약속한 방의 옆방에 들어가서는 알지도 못하는 내막에서 이상한 물을 다 쏟아버리고 수염남이랑 한무리의 러시아인들에게 쫓기게 된 판국이였다. 사기꾼은 러시아인들에게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아이바는 등골이 오싹했을 것이다. 다행히 호텔앞에서 만난 다나카덕분에 그곳을 빠져나올수 있었다. 돈벌이가 될지, 저승사자가 될지 모르는 스마트폰까지 들고서 말이다.

 

읽다보면 '무라카미 병은 있지만, 없다'라는 이야기와 어린시절 영웅이였던 '캡틴 선더볼트'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바의 동창생 이노하라 유도 돈에 허덕이고 있었다. 우연히 극장의 화장실에서 두사람은 만나게 된다. 어린시절 두 사람은 좋지 않은 악연이 있었다. 이노하라는 그리 신경쓰고 있지 않았지만 아이바는 그때의 일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하지만 다짜고짜 돈이 될만한 일이 있다면서 이노하라 유를 이 일에 끌여 들었다. 극장에서는 영웅 비슷한 영화가 상영되고 있고 아이바와 그를 쫓는 무리들에 의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다행히 그곳에서 도망을 가지만 또 다시 <선더볼트>의 지배인에게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다시 극장으로 돌아간다.

 

선더볼트의 영화를 보다가 두 사람은 눈이 '번쩍' 하면서 자오 분화구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것때문에 아이들의 영웅이였던 <캡틴 선더볼트>가 상영되지 못했던 모양이다. 정부가 지키고 싶었던 비밀은 무엇이었을지, '무라카미 병은 있지만, 없다.'를 자꾸 고씹으면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갔다. 그래서 내막이 뭔가요?

 

 

<민음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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