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프로이트 과학의 거인들 2
캐슬린 크럴 지음, 김수희 옮김,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 / 초록개구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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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어 볼까 했는데 몇장을 펼쳐보다 다시 접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짝 들어보았을때는 '지루하고 난해하다'라고 한줄로 해석을 끝냈다. 프로이트는 집에서도 혼자 방을 쓰고 나머지 가족들은 층을 쌓아서 잤다고 하니, 좀 얄밉기도 하다. 한가지 프로이트와 의견을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 몸에 생기는 해악이 애초부터 생기지 못하게' 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35쪽)

 

프로이트의 연구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은 대단하다. 예전에는 뇌의 중요성을 몰랐고 심장이나 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전에 정신병자에게 행해졌던 치료를 생각하면 할수록 치떨리게 무섭다.

 

그들은 정신병원을 찾아가 환자들의 머리 형태가 그들의 병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곤 했다. 뿐만 아니라 골상학자들은 천재들의 두개골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했다. (12쪽 ) 죽은 사람 두개골 간직하고 있으면 잠이 잘올까. 간이 작아서 그런지 그런거 갖고 싶지 않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지식에 대한 욕구'는 프로이트를 친절하게 만들었다. 

 

여자를 펌하하면서도 사랑하는 여인 마르타를 위해서 열심히 돈을 벌기도 한다. 다만 그녀는 내조를 잘해주고 그러기만을 바랬을 뿐이다. 프로이트는 마땅한 실적이 없을때쯤, 코카인을 알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코카인을 극찬미하기 시작했고 가족 모두에게 나누어주며 실험을 시작했다. 당연 스스로도 복용하기 시작했다. 전에는 마취없이 수술을 해야 했기에, 매우 충격적이였다. 지금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다. 코카인은 일시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점차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프로이트는 재빠르게 코카인에 관한 견해를 바꾼다.

 

'히스테리'라는 단어는 '자궁'을 뜻하는 그리스 어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 인들은 여성의 자궁이 몸 속을 떠돌다가 이러한 신체 증상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다.(53쪽)  알고보면 이상한 일들이 참 많고, 어처구니가 없다. 지금도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가 심하다.

 

대화하는 것은 히스테리 행동의 근원인 억압된 감정이 주는 압박감을 완화시키는 것 같았다. (64쪽)

처음부터 앉아서 진료를 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이 역시 프로이트가 정착시킨 방법이다. 오랜시간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너무 피곤하니까. 하루의 반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니, 그런면에서 프로이트의 인내심이 대단하다. 지금도 정신이 아프다하면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 과학의 거인들 2>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161786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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