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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 - 인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이대희 지음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원문 http://blog.naver.com/yieh2000/10182176161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구약 성경은 세 가지로 나뉜다. 토라(율법), 느비임(예언서), 크투빔(성문서)이다. (56쪽) 우리에게는 구약 성경보다 더 완성적이고 훌륭한 성경이 있다고 한다. 저자의 말대로 성경에 대해서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만의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오직 공부와 돈이 최고인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물질적인 것은 금방 스러질 뿐이다. 사람의 도리나 인성처럼 진짜 중요한 공부는 배우지 못하고 있다. 세상은 넓지만 아이들이 해야할 것은 오직 공부뿐이라는 사실이 안쓰럽다. 어릴때는 지쳐 쓰러질때까지 놀아야 건강하게 클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척 하는 것일까. 아니면 잊어 버린걸까.
할라카가 토라에 쓰인 율법의 기초 위에 시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법의 체계를 세우는 데 있다면 하가다는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교화하는 역할을 한다. (79쪽)
유대인은 13살에 성인식을 한다고 한다. 그때부터 아이들을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계속 아이들을 품안에서만 키우려 한다면 나이를 들어서도 아이의 뒷바라지를 해야한다고 한다. 유대인들이 중요시 하는 것은 첫째도 교육, 둘째도 교육이라고 한다. 유대인의 수난의 고통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정신적인 종교나 교과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대로 성경은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정도로 대단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전통과 사상이 있다. 악습은 버려야할 터이지만 대를 이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전통이 많이 있다.
창의적인 사람의 특징은 교양과 기초가 튼튼하다는 것이다. 적어도 교양 있는 사람을 만들려면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과 잡학에 능통해야 한다. 기본적인 성품과 인성을 갖추지 않으면 힘들다. (101쪽) 저자역시 명문대를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아이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서 부모과 교육을 받고 자료조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바로 서야 아이들은 인성을 올바르게 키워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인격 성장은 금방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연륜과 고난의 경험이 어우러져 이루어다. (143쪽)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힘든 일을 겪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건강한 마음과 몸을 만들어 줘야 한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사회생활을 잘 해낼 수 없는 것 역시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만 아이가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더욱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북카페에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