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다른 방식으로 보기>이다. 솔직히 책 제목이 흘깃 흘려보던 내눈을 사로잡았다. 왜냐하면 내가 제일 취약한점 중에 하나이다. "왜 그렇게 융통성이 없냐?" 라는 말을 자주 듣던 내게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게 힘들었던 것 같다. 틀에 박혀서 물건이 고렇게 밖에 안보이는 걸 어떡해 했지만 역시 바꿀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그렇게 밖에 볼 수 없다는 것도 참 답답한 일이다. 미술품도 마찬가지다. 참고서처럼 정답지가 따로 있는 것처럼. 이 그림은 이렇다 하고 단정짓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라고 해서 다 맞는 것도 아닐텐데.

 

 

 

 

 

 

 우선 가격이 저렴해져서 마음이 땡긴다고나 할까? 어렸을때부터 만화를 무지 좋아하고 잘 그려 보고 싶은 마음에 책들은 좀 사나~ 노력은 별로 하지 않았다는~ 책을 보면 자꾸만 사고 싶은 마음이 든다. 왠지 쉽게 잘 그려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때문에. 어쨌든 사면 몇번 보다가 모셔두는데 사게 되는 이유는 뭐지? 어쨌든 책이 앙증맞고 귀여울 듯 하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왔더라면 좋았을 걸. 그랬다면 사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가격이 반으로 뚝~ 참하지 않나~

 

 

 

 

사람은 여러가지 욕망을 갖고 있는데 그중에서 하나는 그리는 거 아닐까 싶다. 어릴적부터 흙위에 끄적끄적 거리던게 다 뭔가 그리고 싶어서 였던게 아닐까? 빛의 속도로 조잘거리던 입과 함께 손으로는 무언가를 그리고 있었다. 수업시간에도 자꾸만 손으로 딴짓~

어째 잘그려 달마과장 편이 더 재미있는 듯하다. 에꿎은 석고상은 왜 깨냐고?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은 선만 그어도 멋지더라라는.

 

 

 

 

 

 

어릴적부터 나뭇잎 그리는게 좋았다. 나무도 그렇고 꽃은 좀 싫었지만~ 맛있는 거 그려서 개한테 냄새를 피우면서 그림으로 놀려줄까 라는 생각도 잠깐 해보았었다. 사진도 좋은데 실물을 멋지게 화폭에 담는 것도 굉장히 멋지다. 사진을 잘 찍어서 그려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그곳에서 직접 보고 그리는 것도 좋겠다. 이제 책읽기에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고 무언가를 그려보기에도 좋은 계절이 짧게 성큼다가온다. 이 기회를 놓치면 너무 아쉬워. 섬세할것만 같아서 이 책도 꼭 찜해두고 싶다. 왠지 보고만 있어도 금방 그려질 것만 같은 느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잠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은 딱 스티커를 좋아하는 내 취향임에 분명하다. 팬시점에 가면 이쁘고 귀여운 스티커를 한두개씩 사가지고 오는 내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체들이 많이 들어 있는 것 같다. 그림은 잘 그리는 것도 좋고 그렇지만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 엽기적인것도 괜찮다 싶다. 이쁘게 그려서 색칠도 잘해서 다이어리를 꾸며도 이쁠듯 하다. 우선은 내가 그린거니까 이쁘게 봐줄 수 있잖아. 음 좋아좋아~

 

 

 

 

 

8월에는 요런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뭔가 그려보고 싶은 욕구도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동안 더위와 싸우느라 넘 힘들었다. 내가 태양볕에 타 버릴것만 같은 날씨였다. 어제는 어찌나 바람이 심하게 불던지 영화가 생각났다. 바람이 불어대면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그런 영화~ 시원한 바람이였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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