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 >

   

 이 책의 표지에 끌렸다. 어떤 책은 표지만 괜찮더라만~ 이 책은 내용이 더 좋았다.
웃길 줄 알았으나 웃기지 않았고 저자의 말대로 유쾌했지만
정말 이런 사람들이 있었으면, 그런 수상한 중고매장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가사사기와 히구라시의 동업으로 열게 된 중고매장~
매번 주지 스님한테 이상한 물건을 받아오는 히구라시~
거절을 못하는 성격인지 바보처럼 돈을 들여서 버려야만 하는 물건을 오히려 돈을 꽤나 주고 받아온다. 그것도 끙끙거리면서. 왜 무거우니까. 



그런 그가 바보같지 않은 이유는,

요즘 세상에 그런 물건 돈 주고 사오면 바보네, 천치네
별별 욕을 다 듣겠지만, 느긋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가사사기는 그다지 많은 말들을
늘여 놓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어 보면 알게된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이야기라서 좋았다.
웃기지 않아도 이상한 주지 스님도, 그리고 거기에 나오는 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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