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문: 100대 1의 전설 - Legend of the Fist: The Return of Chen Zh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무간도의 유위강 감독, 정무문의 진가상/장지성 각본, 최고의 무술감독 겸 주연 견자단이 뭉쳤습니다.

역시 견자단님의 액션은 멋집니다.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깔끔합니다. 오바하지도 않습니다. 첫장면부터 튀어 오르시더군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연합군으로 참전하게 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맨몸으로 독일군을 향하여 뛰기 시작하는데  예술이네요. 벌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시더군요. 이 영화의 강렬하고 멋진 장면을 뽑으라면 전 단연코 이 부분을 추천합니다. 명장관우에서는 좀 심심한 면이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의 견자단님의 액션은 빠르고 무섭게 적진을 향해서 쏩니다. '한방에 보내버려' 라는 식입니다. 절도 있고 멋진 무술인 다우십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중국은 여전히 전쟁중입니다. 1925년 상해로 넘어가서 카사블랑카라는 사교 클럽이 번쩍번쩍 빛을 내면서 화면에 잡힙니다. 서기(클럽에서는 키키 극중에서 이름은 방정)님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시작됩니다. 많이 늙으셨더군요. 클럽에는 프랑스인, 일본인, 중국인 다양하게 앉아 있고 바깥의 폐허와는 정반대로 화려하고 눈부십니다. '장군의 아들'  그 영화가 떠오르네요. 일본일 노래 신청을 받고 키키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중에 멋진 피아노 선율이 흐릅니다. 진진(견자단)의 멋진 등장이네요. 멋진 콧수염까지 붙이고 훌륭한 피아노 솜씨로 일본 노래를 반토막 냅니다. '네 좋아요. 반토막' 

진진이름은 접고 기천원(견자단)으로 등장해주십니다. 카사블랑카의 사장 유구천(이름이 아리송송)의 아우로 친분을 맺고 뒤로는 열심히 운동하러 다닙니다. 내용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했던 것처럼, 중국인 애국지사들을 처리하고 싶어서 미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고, 진진이 '천산흑협'으로 등장해서 민심을 흔들어 놓고(얼마나 죽이고 싶었을까? 영웅은 쉽게 죽지 않는다.)  일본 무리들이 살생부 명단을 뿌리면서  애국지사들을 죽이러 다니고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뛰는 '천산흑협'의 이야기 됩니다. '천산흑협'이 베트맨도 아니고 슈퍼맨도 아니고 (그들은 미국의 꿈꾸는 영웅들이니까 무적파워지만 사람은 힘들죠.) '천산흑협'의 복장때문에 웃겨서 혼났습니다. 정말이지 전시된 옷이 다른 옷이였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엽문에서는 인종을 떠나서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멋진 말을 남겨주시더니 여기서는 중국인은 약하지 않다고 힘차게 말하시네요. 네 우리 국민들도 약하지 않고 밥심으로 지금까지 버티어 온 우리입니다. 처절한 시절이니까 이야기가 달릴수록 처지긴 합니다. 100대 1의 전설 정말 피곤한 전설입니다. 그 전설에 쌍절곤을 빼놓을 수 없죠. 아뵤~ 역시 마찬가지구요. 이러다가 오래 못살겠쬬.  전에 흥구도장에서 작살났던 아버지에 이어 그의 아들도 진진의 손에 끝장납니다. "싸움은 인원수로 하는것이 아니라 정신력으로 하는 거라구. 알겠냐?? 거기 있는 일본사람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였습니다. 참 견자단님 연세도 만만치 않으신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가 알기로는 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여기까지만. 역시 은근히 동안에 완전한 몸짱 주연 견자단님 되시겠어요. 푸하하하 피튀기는 것은 잔인하고 좀 그랬지만 역시 액션은 견자단님 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그리도 멋진 액션을 보여주시니 감동이네요. 멋집니다. 브라보~ 저도 무술 잘하고 싶네요. 저주받은 몸만 아니였어도 저도 무술 좀 했을텐데요. 아쉽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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