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는 여자 2030 취향공감 프로젝트 2
이은하 지음 / 나무수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난 축구에 대해서 얼마나 알까? 뭐 알만큼. 잉글랜드 축구클럽인 스토크 시티의 로리 델랍은 발이 아닌 '손 축구'로 유명하다. 발로 차는 크로스보다 더 정확할 뿐만 아니라 시속 60km의 속도로 곧장 날아간다.(53쪽)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델랍, 정말 대단하다. 경기장밖에서 던줘서 2008/09시즌에는 그의 손으로부터 7골이 만들어졌다니 할말 다했다.

 

오프사이드를 아시나요? 축구 보는 사람들은 다 알꺼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것도 아닌가 보다. 나도 알고 있는데 나 의외로 좀 아는것인가?  오프사이드는 간단히 말해서 공격수가 수비수보다 골키퍼에 가까이 있다가 골을 받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57쪽)

 

축구의 전술 시스템으로 넘어가 볼까.

포백 시스템(4-4-2)은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으로 구성되는 전술로 세계축구팀이 가장 많이 쓰는 전술이기도 하다. (65쪽)  스리백 시스템(3-4-3)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고수 해온 전술이다. 축구 늦둥이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들, 흡사 체육책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교과서적으로 가면 재미없지, 교과서를 탈피해서 슝슝 다른데로 눈을 돌려보자.

 

<프리미어 리그> 왜 무엇때문에 그리도 열광하는지 알아나 보자. 세계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어 리그는 1992년에 시작한 잉글랜드의 축구리그다. 프리미어 리그는 스페인의 프리메라 리가와 이탈리아의 세리에 A와 함께 세계 3대 프로축구리그로 꼽히고 있다. 너무 수비에 치중하지도 않으면서 미드필더와 공격수에 강점을 두고, 빠른 역습을 주로 하는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준다. (93쪽) 축구에 열광하는 이들이 입에 삐 거품을 물면서 좋아하는지 보니까 알겠다. 축구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축구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재미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더듬어 내려갈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고 있으니 그때의 그 감동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881년 11월 12일에 시작된 맨체스터 더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간의 맞대결로,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더비 경기 중 가장 치열한 경기다. (106쪽) 나 역시도 맨유의 피티기는 라이벌 열전이 무지 기대된다.

 

축구 선수 지단, 피구, 호나우두, 베컴, 오언등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잘 알지 못했었는데 더 많은 선수를 알게 되었다. 내가 말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조금더 친숙해졌다고나 할까? 이제 축구보면 더 재미있을까? 역시 스포츠는 '잔잔히 흐르는 강물'보다는 '성난 파도'같이 철썩여야 재미있는 것 같다. 남친이 '군대에서 축구 찬 이야기' 하면 함께 맞장구 쳐주며 이 책을 토대로 나도 좀 알거든 하면서 이야기하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베컴은 미국 생활을 뒤로 하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고 있다. 베컴은 빛나는 외모로 인기도 많지만, 특히 축구할때의 그의 기량은 정말 멋지다. 외모와 상관없이 반할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왜 베컴 베컴하는지 그 이유를 심히 공감했다는 한 사람임. 천재적인 기량을 보여준 호나우두의 모습에도 박수를 치면서 난리를 쳤던 나. 월드컵 좀 아니? 월드콘은 아는데 월드컵은 2002년에 엄청난 관심. 그후로 무관심이였다는. 월드컵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FA는 1904년에 유럽 7개국 축구협회의 대표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다. 월드컵축구대회가 만들어진 데에는 프랑스 사람인 줄 리메와 앙리 돌로네의 역할이 컸다. (170쪽)

 

전 세계적으로, 개개인의 멋진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는 축구는 예술이다. 그속엔 사랑과 감동과 휴머니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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