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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열정으로 우아하게 미쳐라
윤경혜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차가운 열정으로 우아하게 미쳐라> 라는 책의 제목이 세련되면서 고상한 느낌이 들었다. 책의 제목처럼 그럴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다.
출발의 총성이 이미 울린 경주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냥 앞으로 내달려야 한다. 옆을 살피지도 말고, 너무 멀리 보지도 말고, 그냥 내가 달려야 하는 레인만 응시하면 된다. 그게 단순무식해 보일지라도!
(본문 17쪽) 재고 따지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몰할거다. 때론 저지르고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발생할 문제에 대해선 그때가서 해결해도 늦지 않다.
나의 당당함과 자신감의 높이만큼 다른 사람들도 나를 높게 대해준다. 뭐든 자기가 하기 나름이란 말은 여기서도 통하는 법이다. (본문 37쪽) 남들이 나를 무시한다고 화를 낼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내 스스로가 나를 무시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말이다. 자신의 단점을 구지 스스로 되뇌이거나 악화시킬 필요는 없다. 스스로 보듬어 주고 사랑해 주면 된다. 사랑의 힘은 실로 위대하다. 모든것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키가 작아서 신경이 쓰였는데 귀엽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솔직히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두려움도 크지만, 중요한건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였다. 내가 나의 단점까지 사랑하지 못한다면 누가 그리 해주겠는가? 내가 그리 생각하면 마법처럼 사람들에게도 그 기운이 퍼져간다. 열정적인 사람들은 눈이 반짝 거리고 온 몸에 빛이 충만하다. 곁에 있으면 그 빛이 나에게도 옮겨 올것 같은 느낌이다.
온몸을 불사질러도 좋을 만큼의 열정이 부럽다. 나에게 그런 열정이 있었던가? 가슴이 뛰었던 순간은 짧았고, 미치도록 하고 싶은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 찾지 못한게 아니라 찾지 않은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루어 놓은것도 없는데, 뭐가 그렇게 두려운 것일까?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걷는 두려움이 크다. 때론 깜깜한 어둠속에 나혼자만 서있는 것 같아 두려운적이 있었다. 공포란 사람을 자꾸 움츠러 들게 말들고 옴싹달싹 못하게 만든다. 그런 공간에 나 자신을 방치해두는 건 참 어리석은 일이다. 하고싶은 일이 참 많은데 그런 쓸데없는 생각은 버리자. 실수를 통해서 좌절을 맛보지 말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겪어 보고 깨져봐야 우리는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나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짚어주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의 강도는 심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들로 골치를 썩고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문제들을 피하지 말고 현명하게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삶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고 치열하게 혹은 미친사람처럼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야겠다. 가장 중요한건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