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의 힘 - 커피가 병을 예방한다
오카 기타로 지음, 이윤숙 옮김 / 시금치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커피 한잔의 힘이라는 책 제목이 나를 이 책으로 끌어 당겼다고나 할까~
이 책을 딱 보는 순간 병원 책꽂이에 꽂혀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요즘에 커피향과 맛에 푹 빠져버린 나로서는 커피가 병을 예방한다니 여러모로 반가웠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커피는 카페인의 중독과 여러가지 부작용등으로 나쁜 차로 추방당할뻔한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원두커피가 몸에 좋다는 여러 연구들이 나옴으로써 다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차가 되었다. 커피는 확실히 중독성이 있다. 커피의 향기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그 향이 얼마나 고소하고 향긋한지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들고 그쪽으로 시선을 향하게 만든다. 커피의 쌉싸롬한 맛이 정말 매력적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치즈케익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케익과 함께라면 커피는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늘어나는 뱃살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적당한 카페인은 몸에 필요하다. 담배가 파킨슨병을 예방하는지는 몰랐다.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이 이유만으로도 흡연자들은 엄청난 담배를 필지도 모르겠다. 파킨슨병 피하려다 다른 병에 제대로 맞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커피가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다니~ 아버지께서 파킨슨병으로 고생하고 계시기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병이다.

파킨슨병은 50세를 넘어 발병하는 뇌신경 장애로서 보행곤란, 손발의 떨림 증상들이 나타난다.  그러고 보니 아흔이 넘으신 할머니께서 파킨슨병에 걸리시지 않은 이유는 죽기전에는 끊지 못하시겠다던 담배 때문이였나 그런 생각도 들어서 웃음이 나왔다. 지금은 숨쉬기가 힘드시다면서 그 끊기 힘든 담배도 끊으셨다. 그러고 보면 우리 아버지는 담배도 피지 않으시고 커피도 드시지 않으시는 분이셨다. 그래서 파킨슨병에 걸린신것은 아니다. 어떤 일정 사실만을 갖고 병을 단정짓는다는 것이 매우 우습다. 

 
커피의 역사에 대해서 커피의 이로운점에 대해서 이 책은 말해 주고 있다.
카페인은 신경 세포의 손상을 복구하는 후보라고 한다. 알코올에 찌든 간세포를 보호해주며 약물로 파괴된 췌장 세포도 보호해준다. 확실한 카페인의 성능은 잠을 달아나게 해준다. 근데 왜 난 커피를 마셔도 잠이 오는 걸까? 우리가 잠을 자는 이유는 아데노신(피로물질)이 쌓여서 그런다고 한다. 이럴때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아데노신을 날려주고 신경을 자극해서 잠이 깬다. 난 독한 커피를 마시면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아마도 내 몸에는 강하게 느껴지는데 내 뇌세포는 전혀 반응은 하지 않는체질인듯 하다. 날 좀 깨워주란 말이지.

커피의 향은 우울증을 날려 준다고 한다. 모든것이 그렇지만 적당한 커피를 마셔주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원두의 로스팅(볶아주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맛있는 원두커피 마시고 기분만 좋아져도 우리 몸은 건강해 질 것 같다. 향긋한 커피 한잔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러다가 커피가 만병통치약이 되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한 연구자료가 발표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향긋한 원두 커피를 마시며 기분이 울쩍할땐 마음을 달래며, 카페인을 조금씩 섭취하며 순간적이나마 좋은 집중력을 발휘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삶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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