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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일의 밤과 사라진 아이들 ㅣ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3 1
이정수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집사 TV 시즌 3이 나왔습니다. 첫 권을 읽었을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세 번째 시리즈에서 첫 번째 이야기는 99일의 밤과 사라진 아이들 이야기입니다. 집사 가족들의 험한 일정 속에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옥에 갔다가 돌아온 평온한 일상 속에서 집사 가족들은 제일 무서운 게 심심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옥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즐기다 보니 평온한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릅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면 집사 TV가 시리즈 3으로 돌아올 수 없었겠죠. 하품을 하다 턱이 빠질지 모를 만큼 하품만 하고 있던 집사 가족들에게 새로운 일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경비행기가 추락하고 그 숲에서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도 집사 가족들도 위험에 빠진 가족들을 나 몰라라 할 수 없습니다.

숲에 마음대로 들어왔지만 마음대로 나갈 순 없습니다. 숲에 결계가 쳐져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게임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머리 위에는 99일을 버티어 생존하라는 문구가 뜹니다. 집사 가족들은 혼란에 빠졌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뭔가 거대한 음모가 벌어지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이 숲에서 99일을 버티고 아이들을 찾는 게 이번 임무인가 봅니다. 게임처럼 아이템을 설정해서 생존에 필요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나무꾼은 오로지 나무만을 베고 요리사는 요리를 합니다. 자신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말이죠.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아이템대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집사는 그런 것에 얽매여서 몸이 묶일 그런 스타일은 아니죠. 역시나 집사가 주인공입니다. 이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괴물이 아닌 배고픔일지 모릅니다. 집사 가족들도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우왕좌왕 티격태격해도 집사 가족들은 함께 해온 세월만큼, 서로의 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서로를 위하는 소중한 마음을 다시 깨닫게 되는 좋은 모험이었다 생각됩니다. 초판 한정에만 들어있는 브로 마인드 책 속에 들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