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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과 친구들 2 - 큰비가 쏟아진 날 ㅣ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김하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튤립과 친구들 1권에서 우리가 처음 만난 날에 이어서 2권은 큰비가 쏟아진 날입니다. 튤립과 친구들은 평소처럼 산을 타고 숨바꼭질을 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산봉우리가 험한데 잘 타고 가다가 위험한 순간을 만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지.' 걱정이 되는데 무사히 잘 지나갑니다.

발 잘못 디디면 천 길 낭떠러지라는 말이 딱 맞는 순간이었습니다. 바이올렛이 특별한 능력을 배웠다면서 비밀인데 하면서 친구들에게 보여줍니다. 예전에 제가 했던 능력과 비슷한 거라서 한참 웃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반짝이는 눈빛 발사만큼 큰 무기가 없습니다. 그것도 먹히는 사람한테만 보이는 능력이지만요. 바이올렛은 비밀스러운 눈빛 무기를 장착하고 왔습니다. 친구들의 어리둥절한 모습에 이것 또한 보이는 사람에게만, 먹히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능력이라 웃음이 납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세 친구는 후다닥 집으로 달려갑니다. 엄마가 맞아주시고 맛있는 먹거리를 내주십니다. 엄마가 친구들의 젖은 옷을 닦아주시고 그런 모습이 훈훈해서 보기만 해도 좋네요. 세 친구들은 신나게 놀고 바깥 상황을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큰비가 쏟아져서 지금의 보금자리가 위태로워집니다. 엄마는 아이들은 대피시키고 집을 지키기 위해서 남으십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됩니다. 실제라면 큰비가 와서 집이 잠기고 선택의 여지없이 우선은 대피소로 가야겠죠. 무척 심란하고 그럼 마음에 한숨부터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튤립과 친구들은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듯이, 뗏목을 타고 두려운 마음도 보이지만 함께라서 그런지 금방 웃게 됩니다.

잠기지 않은 안전한 곳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못해.' 하면서도 친구들끼리 뚝딱거리면서 스스로 머물 곳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집니다. 힘든 상황에 맞닥뜨리면 '어쩌나' 하고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그럴 때 튤립과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위험한 순간에도 함께 할 가족과 친구가 있다면 그곳이 마냥 좋지는 않아도 웃을 수 있는 일이 생길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