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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알고 있다
모리 바지루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츠모토 세이초상 수상이라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추리소설이겠거니 라고 생각했다. 다섯편의 단편집 그리고 이야기는 이어져있다고 해서 궁금증이 일었다. 개인적으로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전과 후의 다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중심축은 이거 아닐까 했는데 아마도 아닐 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럴때 헛다리 짚는데 주특기인지라.
첫번째 단편은 아오카케 탐정이 등장한다. 야쿠자가 불러서 사건의 진범을 잡으라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탐정을 호출했다. 이 동네에서 꽤 유명한 탐정이라 유명한이랑 비슷한가, 어쨌든 조수와 함께 끌려온 느낌이다. 이 탐정은 꽤 담도 크고 유능했다. 목에 칼이 날라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거액의 보수비를 불렀다. 어쨌든 탐정은 의뢰비를 주는 의뢰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건은 잘 해결되었다. 탐정과 조수의 활약이 나름 인상적이었는데 그 다음엔 뜬금없이 고등학생 만담가 이야기가 나온다. 여학생이 사투리 쓰니까 남자애를 찍어서 함께 만담을 하자고 한다. 만담을 하는데는 그만한 사연도 있었다. 더욱 열심히 했고 좋은 성과를 내고자 했지만 만담의 길은 꽤나 험난하다고 들었다.
탐정이 끈질기게 만담 이야기를 했는데 거기에 또 다른 사연이 있었다. 고등학생 만담 팀을 몹시 응원하고 있었다. SF 소설에서는 만담가 친구들의 다른 친구의 이야기였다. 미래인이라고 했던가, 여러 가지 다양한 능력을 보여준다. 미래에서 온 이상한 남자가 여학생을 위협하기도 한다. 판타지 소설도 있었고 마지막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여인의 이야기도 있다. 퍼즐을 제대로 맞춘 것인지 잘 모르겠다. 복잡한 것처럼 보여도 진실은 하나라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