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부위별 도감 :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ㅣ 부위별 도감
코모리 다이스키 지음, 고영자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위별 도감 이번 편은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입니다. 여자와 남자 기본적으로 근육의 발달이라든지, 구조가 다릅니다. 여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에서 눈과 눈썹은 좀 단순한 편이었거든요. 남자 캐릭터의 눈과 눈썹이 더 다양합니다. 하긴 여자 캐릭터는 눈에 힘을 많이 주죠~ 얼굴 부위에서 눈이 중요해서 속눈썹이랑 눈동자 색과 모양에 따라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요. 코를 그릴 때 요즘 코난 그림의 코가 좀 이상하거든요. 그럼에도 전문가라서 그런지 이상하지만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헤어스타일 부분에서는 다양한 머리 스타일을 할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 많이 하는 헤어스타일이 나오고 뒷머리라거나 옆머리 스타일은 따로 나온진 않습니다. 증명사진 스타일로 나오네요.

개성적인 캐릭터 만들기에서 기본적인 설정을 이 책에서는 6인조 아이돌 그룹 멤버 구성으로 했거든요. 여섯 명의 각각의 프로필과 성격을 통해서 캐릭터를 만들어 갑니다. 어떤 요소이든지 이야기가 있으면 기억하기 쉬워요.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주로 보는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맞다. 이런 스타일은 이런 느낌이다.'가 딱 나옵니다. 스토리도 생각해 보고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도 구성해 볼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안경 도감이랑 개성파 도감 등 액세서리만 바뀌어도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근데 기본적으로 만화 캐릭터가 개성적이고 멋져서 이런 소품을 잘 활용하면 더욱 새로워지네요.

신체 구조로 넘어가서 자연스럽게 흔들어 보자 팔입니다. 할 수 있다 팔이죠. 빠진 팔이 아닌, 어깨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팔입니다. 가끔 팔도 돌아갈 수 있는 방향이 아닌데 가끔 빠진듯한 느낌을 줄 때 혼자서 웃습니다. 팔 포즈도 다양해서 팔포즈 도감만 찾아도 한가득이겠죠. 이 책에서는 여성과 남성(보통 체형), 남성(근육 맨)을 통해서 근육의 차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자는 웬만큼 운동해도 근육이 보통 남성만큼도 잘 안 나와요. 체형상 부드러운 라인이죠. 근데 제가 20대 때부터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을 했더라면 몹쓸 근육이 나왔을 것 같아요.(그게 좀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만화를 전체적으로 그렸을 때 손이라든지, 발의 라인이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잘 그릴수록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다리를 그릴 때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주로 상반신까지만 그려보거든요. 전신 그리기를 보면 균형적인 몸매를 되도록 만들어줘야 해서 역시 어렵네요. 실제론 균형잡히기가 참 어려운데 말이죠. 마음은 벌써 의상 도감에 가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멋진 남주 캐릭터 여럿 만들어 보고 싶네요.

<사진출처 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코모리 다이스키 지음 /고영자 옮김 / 정보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