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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의 사랑하기 좋은 날 컬러링북 - 너와 매일 함께하고 싶은 날들
김서홍 지음 / 별글 / 2024년 4월
평점 :
부제는 너와 매일 함께하고 싶은 날들입니다. 오랜만에 설렘 한가득으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막 끝났습니다. 무서운 내용도 있었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드라마처럼 사랑하기 좋은 날 컬러링 북은 봄날의 따스한 햇살처럼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순간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잡지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인의 느낌으로 여러 모습의 여성 도안이 있습니다. 그다음엔 후드티를 입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라거나 머리를 쓸어 올리는 등 배우 느낌이 났습니다.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모델이나 광고의 한 장면 같네요.
얼굴 톤을 그리는 방법이 간단히 소개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얼굴이랑 볼 터치 부분에서 살짝 망칠 수 있어요. 볼 터치 잘하고 싶었는데 살짝 떠 보이게 색칠하고 말았네요.
연인의 행복한 순간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었습니다. 꼭 닮아 남매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소소하면서도 즐거운 일상을 색칠해 봅니다. 함께 운동을 하거나 오락을 하면서 즐거운 모습은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보는 듯 합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그녀를 향하는 시선이 두근두근 합니다.
처음에는 원하는 스타일의 여성 혹은 남성을 단순하게 색칠할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단색으로 칠하는 것도 여러 색을 올리는 것도, 색연필로 여러 겹을 올려야 해서 종이가 얇아서 괜찮을까 했는데 색연필 색도 잘 올라가고 백이지 않네요. 뒤로 갈수록 도안이 복잡해지는데 완성하고 난 다음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똑같은 색을 칠하는 것이 편하긴 한데 다른 색을 고민해 보고 칠하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색칠하는 동안 요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면서 정신없이 했네요.
5월을 놓치기 싫을 만큼 좋은 날씨입니다. 햇살이 쨍해서 좋고 하늘이 파랗습니다. 하늘만 보고 있어도 좋은데 달달한 연인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봄날 같습니다.
컬러링을 보고 있자니, 자꾸만 이 노래가 귓가에 맴돌아요.
"커피 한잔할래요?" 바쁘고 정신없을 때일수록 스스로 다독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서홍의 사랑하기 좋은 날 컬러링 북 / 김서홍 / 별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