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광고를 통해 수익화 그것도 좋겠지만, 그 광고가 꼭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다시 발견하는 과정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글을 잘 쓰지도 못하고 기분에 심하게 휘둘리는 저를 보면서 일정하게 기록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벤트였습니다. 당첨 선물에 혹해 있었습니다. 지금도 북 카페에서 책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고 리뷰를 잘 쓰진 못하지만 뭔가를 계속 쓰고 있다는 것은 시작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역시 노력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잘 늘지 않습니다. 무딘 칼로 매일 비슷한 요리를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겉보기에 가짓수는 여러 가지인데 맛이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시들해져 버렸어요.
블로그를 시작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글감에 대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빠른 성장을 바라지 말고 우선은 독자를 '나'로 정해놓고 글쓰기를 시작해 보라고 권유합니다.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의 나도 좋다고요. 몸에서 힘을 빼는 것도 글에서 힘을 빼는 것도 참 쉽지 않습니다. 잘 써보려고 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이것저것 복잡하게 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