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로의 컬러링북 - 동화 작가 모모로의 감성 일러스트
모모로 지음, 김지혜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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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뒤에 숨어있는 저 녀석 너무 귀엽죠. 첫번째 컬러링은 제비꽃으로 시작합니다. 제비꽃하니 빨강머리앤이 떠올랐어요. 요즘 오디오북으로 빨강머리앤 두번째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매튜아저씨께서 돌아가신 후 앤은 선생님이 되었고 초록지붕에서 마릴라 아줌마와 살고 있습니다. 그 2년의 이야기를 듣는데 새롭고 알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서 알게 되어 즐겁습니다. 맞아요. 빨강머리앤은 수다쟁이인데 나이 몇살 더 먹었다고, 아직 스물도 되지 않았는데 더이상 말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다니요. 그건 말이 안되죠.





모모로의 컬러링북에는 36가지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컬러링이 담겨져 있습니다. 귀여운 것을 보면 새로운 생각들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그안의 이야기를 슬며시 바라보면 재미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꽃들이 만발하고 친구들의 모습은 몹시 즐거워보입니다. 저자는 동화작가여서 컬러링속 구석구석 귀여움과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색칠하면서 자꾸 보게 됩니다. 책 속 친구들도 사랑스럽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꼭 춤을 추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실은 꽃다발이 엄청나게 무거울 것 같은데 기쁜 마음이 더 커서 공기처럼 가벼운가봅니다. 염소 세마리의 이야기는 염소 세마리가 나무 위를 뽐내며 걷고 있어요. 근데 마지막에 가는 귀여운 염소는 아래를 쳐다봅니다. 전 다리가 너무 후들거렸을 것 같거든요. 무섭다기보다 아래의 꽃들이 너무 이뻐서 쳐다보게 된건지도 몰라요. 그러다 풍덩.






이쁜 꽃다발, 나른해보이는 고양이, 즐거운 파티,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정원은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우면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할 듯 합니다. 여름모음에서는 여름의 꽃들과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보여줍니다. 낮잠타워는 강아지, 고양이 한데 엉겨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습니다.





33번째 멍은 볼수록 좋습니다. 푸르른 나무와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있고 책상에 앉아서 편지를 쓰고 있다 생각에 잠기며 멍하고 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뭔가 추억에 잠겨있는 듯 편안해보입니다. 




<사진출처 모모로의 컬러링북 / 모모로 지음 / 시원북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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