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집 나가서 개고생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1
권수영 그림, 김수경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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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에서 살고 있는 집사와 친구들의 이야기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대저택이 있다. 이곳에는 수많은 방이 있는데 비밀스러운 곳들이 많다. 모습도 제각각 그리고 그 안에는 무엇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대저택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자체적으로 움직이지 않지만 많은 방마다 무엇이 있는지,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비슷한 느낌이 있다. 집사가 그 집을 지키고 관리하고 있지만 하울처럼 통제하지는 못한다.





보금자리를 간신히 구했는데 한바탕 난리가 난다. 피자 좀 먹으려고 했는데 말이다. 원래 집사의 정체는 무시무시한 악마였다고 한다. 지금은 그 모습을 머리에 난 뿔로만 확인 될 뿐이다. 대저택에 사는 식구들은 붉은 여우 또이, 정원을 관리하는 요정 멜로우, 푸른 늑대 료미, 대저택에서 잠시 지냈던 푸딩제리가 나온다. 일은 늘 갑작스럽게 벌어지는 걸까? 집에 있는 괴물을 피해 도망갔던 대저택 식구들은 생각지도 못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 자꾸 그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등장한다. 갇히면 탈출하고 그런 와중에 개로 변하고 만다. '자고 일어났더니 개가 되었다.'라는 만화도 있었지만, 갑자기 개가 웬 말이냐. 하여튼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인자해 보이는 할머니 집에 갔다가 봉변을 당하고 탈출을 시도하고 이번에 정말 무서운 곳에 갇히게 된다.

대저택에서 집사가 해주는 밥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다. 좋은 사람 만나기가 이리도 힘든 일일 줄이야. 밥은 언제 먹냐? 도망가고 쫓기고 이러다가 배가 등가죽에 붙게 생겼다. 대저택 식구들의 정체와 달리 힘이 별로 없어서 안타까웠다. 집사는 위험에 처한 상황속에서 끝까지 가족들을 지키고 있다. 이 동네도 어떻게 되려고 이런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위험하고 수상쩍지만 대저택에 숨겨진 방의 비밀이 궁금하다.



<대저택의 집나가서 개고생/원작 집사 TV 글 김수경 그림 권수영/ 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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