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키우는 말랑말랑 동시 따라 쓰기
박윤희 지음, 구본웅 그림 / 소울키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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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키우는 말랑말랑 동시 따라 쓰기입니다. 낙엽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계절과 잘 어울립니다. 사과를 맛있게 나눠먹고 있는 생쥐의 모습이 무지 즐겁습니다.

겨울이 오려고 하는지 동장군이 무서운 기세로 창문을 두드립니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나뭇가지에 붙어 있던 나뭇잎이 하늘로 솟아오르듯이 날아오릅니다.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거센 바람에 날아가 버릴 것만 같습니다. 햇님과 바람이 내기를 한 것 같네요. 누가누가 나뭇잎을 많이 떨어뜨리는지요.



문해력을 키우는 말랑말랑 동시 따라쓰기/박윤희글 구본웅그림/소울키즈

동시도 좋고 아기자기한 그림도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합니다. 절로 미소 짓게 만듭니다. 느릿느릿한 달팽이 하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다니는 겁니다. 각자의 속도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그중에서 쇠똥구리는 오랜만이라 반가웠습니다. 지구를 청소해 주는 쇠똥구리, 열심히 굴리며 다니는 모습을 보았는데 어느새 사라지고 있다네요. 비가 내리면 학교 근처 흙 주변에서 꿈틀거리던 지렁이가 많았습니다. 꿈틀꿈틀 땅속을 기름지고 좋게 만들어주는 녀석들입니다.

꽃중에서 제일 이쁘고 아름다운 꽃은 아마도 웃음꽃이 아닐까요. '하하호호' 즐거워서 웃는 소리는 세상에서 제일 보기도 좋고 이쁜 꽃입니다. 살다보면 짜증스러운 일이 생기지만, 그저 한번 웃어버리면 어떨까 합니다. 짜증을 내니 더 짜증스러워졌습니다. 목련꽃이 호빵이라니, 이젠 목련꽃을 보면 호빵이 생각날듯 합니다. 어머나 자꾸보니 목련꽃이 찐빵이나 만두처럼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해바라기꽃을 보며 햇님이 웃어주고 감자꽃을 보며 달님이 좋아라 합니다. 오랜만에 해를 한번 그려보고 싶어집니다. 그냥 크레파스로 '쓱싹쓱싹' 그려보고 싶어요. 동시를 보며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을 보니 그림일기를 써보고 싶어지네요. 그땐 그림일기가 밀려서 엄청나게 힘들었거든요. 언니들이 열심히 써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매일매일 쓰면 별일 아닌것도 밀리면 엄청난 일이 되버립니다. 마음이 말랑말랑 해지는 기분이 좋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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