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사이드 타운 : 하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박미진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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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타운에서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상 권을 읽고 나서 잠뜰과 생존자들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햇빛 알레르기' , 햇빛에 노출되면 사람이 괴물로 변한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요즘이지만, 이상하고 무서운 일이다.


상편에서 잠뜰은 간호사로 나오는데 써니 사이드 타운 7층에 살고 있다. 당직으로 인해 집에서 쉬고 있었으나, 밖에서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힘든 업무로 인해서 밖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했고 안다고 해도 달라질 것도 없었다. 아마도 죽었을지도 모른다. 잠뜰은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이상한 기척에 잠에서 깨어난다. 의문의 문자도 받는다. 6일이 지나고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이럴 땐 정말 답답하다. 구하러 오지 않는다면 알아서 탈출하는 수밖에 없다. 잠뜰 씨는 망설이다가 집 밖으로 나서서 사람들도 구하고 함께 할 동료도 찾는다. 엘리베이터 문 열릴 때마다 무섭다.




「2층입니다.」로 하권은 시작된다. 잠뜰과 일행은 라더를 만나고 안전하다고 해서 2층으로 온 것이다. 수현은 변이가 반쯤 시작되다 멈춰서 일행과 함께 하게 된다. 2층의 라더팀은 세 사람 살아 있다. 살아있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안전하다는 곳에서 괴물 소리가 들리고 하필이면 사장이 괴물이 되었다고 한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싸울 수 있는 동료가 있어 다행이었다. 어디서 준비했는지 산탄총을 비롯해 총기도 꽤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일을 대비한 것일까. 써니 사이드 타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지만 지금은 살아남는 게 시급한 문제다. 건물이 크고 좋아도 문제다. 잠뜰 일행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복도에서 다른 공간으로 넘어들 때마다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가슴이 두근거린다.




건축설계사 공룡을 만나서 알지 못했던 써니 사이드 타운의 비밀의 공간으로 다가간다. 그런데 공룡씨 역시 어슴푸레하게만 이야기해서 알면서 숨기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다. '범인은 이 안에 있습니다.' 라는 의문의 문자 때문에 무서웠다. 건물을 수색하며 모퉁이가 이처럼 무섭게, 햇빛에 노출되면 '괴물이 된다.' 덕분에 그나마 지금이 나은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약간 비관적인 생각이 드는게 책 속 내용이 그저 가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을지 몰라 더 무섭게 느껴진다.




<사진출처 써니사이드 타운 하권 / 잠뜰 tv / 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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