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면 그렇듯이 인사는 중요하다. 인사말 잘해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대략적으로 지금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 말하고 그럭저럭 이거나, 잘 지낸다고 해야 맞다. 이 책에서는 뉘양스에 따른 영어 표현을 위해서 쿨한 영어(파랑색), 일상 영어(보라색), 매너 영어(녹색)를 나누어 상황에 따라서 표현법을 말해준다. 확실히 색으로 나누어 표현해주니 눈에 더 잘 들어온다. 거기다 헷갈리면 무난한 표현법을 알려주니 부담이 덜하다.
챕터 1에서는 일상 커뮤니케이션의 뉘앙스들로 인사말부터 시작해서 잘 지낸다거나, 그동안 어땠는지, 질문이나 제안에 대한 동의나 비동의 헷갈린다면 예스 혹은 노로 말하면 된다. 외국어다 보니 타인의 말이 잘 들리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가 많다. 이럴때 사용하는 질문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한국말로 말해도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 들리지 않을때가 있다. 그럴때도 편하게는 "뭐라고 했어(요)?" 혹은 다시 한번 말해주실래요? 라고 물어본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쿨한 영어는 한국말과 비슷하다. Huh( 어?), What?(뭐?), sorry?(뭐라고?) 한다고 한다.
챕터 2에서는 필수 회화 상황에서 표현의 뉘앙스들에 대해서 배운다.
쿨한 영어는 파랑색으로, 일상영어는 보라색으로, 일상 영어는 노랑색(숙어포함)르로 검정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은 가장 무난한 표현법이다. 바탕이 색으로 표현되어 있어 눈에 쏙 들어온다. 대화를 통해서 친구들 사이라거나 직장동료라거나 상황에 따라서 이럴땐 쿨한 영어, 요럴땐 일상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마다 QR코드가 있어서 들어보며 공부할 수 있다.
놀래거나 충격을 받았을때 정도에 따라서 사용하는 단어가 달라 팁으로 밑에 표시해두었다. 예를 들어 여행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보통은 여행은 trip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기간이 짧고 목적지를 정하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여행을 말한다. travel은 기간이 길고 먼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tour는 관광을 목적으로 여러 도시를 방문하는 것을 말한다. journey는 여행 중의 과정을 강조하는 의미의 여행이다. (121쪽)
무더운 여름이라서 그런지 더운/찌는 날씨 표현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싸움이나 날씨에 개나 고양이란 표현을 쓴다. 우리말에도개싸움 났다고 말하는데, 어쩜 비슷한 부분이 있다. 자신의 취향이나 스타일은 커피에 비유한다. 이런 부분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