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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꿀벌의 예언Ⅰ을 100페이지쯤 읽으며 막연하게 현실에도 꿀벌 예언서가 있어 미래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막연하게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
어렴풋이 알고 있다. 이대로 가면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다는 것을
예언서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을, 다만 안 할 뿐이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버리지 못하는 이기심이 뭉쳐 화석으로 굳어져 자국의 이익만 생각하다 보니 같은 지구에 살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는 것 같다. 결국 꿀벌의 위기는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 환경오염, 지구의 온난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많은 곳에서 꿀벌을 살리기 위해 생활 속에서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현대 일어나는 일이 많이 반영되어 있어 심각하게 읽다가도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이 빠르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꿀벌의 예언1를 처음 접했을 때 생각난 사람 알버트 아인슈타인 말이다.
“지상에서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4년 이상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매년 뉴스와 신문에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어 꿀 생산이 어렵다고 양봉업을 하는 농민의 인터뷰가 나온다. 꿀벌은 꿀뿐만 아니라 지구의 생태계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서도 꿀벌은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0%의 꽃가루를 옮기는 주요한 곤충이다. 첫 페이지에 아인슈타인의 말로 시작된다. 그리고 중세 시대 주인공 르네 판타지 소설인데 현재 꿀벌에게 일어나는 일 세상의 일과 접목된 소설이라 뒷장이 궁금하다.
이 책은 소설의 이야기와 역사, 종교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빠르게 읽다 1~2장으로 이루어진 역사 이야기가 왜 있지 하다 읽다 보니 이해가 되었다. 쉬어가는 부분이라고 하기에는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하지만 꾹 참고 읽어 나간다.
생각하지 못한 전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섬세함이 묻어 나온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세밀함은 그 시대의 거리상을 충분히 알 것 같아 생동감이 넘친다. 오래간만에 다른 일을 제쳐 두고 빠르게 읽고 있다.
이제 2권으로 넘어가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