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사이드 타운 : 상 -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써니 사이드 타운
루체 그림, 박미진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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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타운은 상가도 있고 마지막 7층에는 오피스텔 형태로 되어 있다. 저녁에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잠뜰은 종합병원 간호사로 야근 근무를 하고 심신이 지친 상태라 바깥 소란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 잠뜰이 평소와 같은 상태였다면 결코 잠들 수 없을 정도의 시끄러움이었다.


아침에 일어난 잠뜰이 커튼을 살짝 걷고 본 바깥 풍경은 어제의 소음보다 더 심각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발신자 불명의 문자를 받았다. '바깥에 괴물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었다.' 누가 보낸 메시지일지 궁금하다. 그 사람은 살아있는 거겠지.

잠뜰은 집에서 구조를 기다리기로 했다. 6일을 지나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잠뜰은 집밖을 나서기로 한다. 너무 무서울 것 같다.


잠뜰은 조심히 문 밖으로 나와서 옆집을 살펴본다. 이곳은 7층이니까,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지만 집 안 냉장고도 멈추었다.

관리인이 하는 방송이 나오는데 성의가 없다. 햇빛에 반응하는 전염을 억제하기 위해서 건물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벌써 일주일이 되어가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계단을 통제하고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서 일부 층과 엘리베이터는 단전될 수 있다고 한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봉쇄가 계속된다는데 그럼 먹을것도 없는데 숟가락 놓으라는 것인가.

다행히도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계단은 봉쇄되어 있지만 카드키가 있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마자, 엘리베이터가 알아서 6층에서 멈춰버린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아래와 같은 상황에 맞닥뜨린다.


써니 사이드 타운 52-53쪽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가.

많은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되어 여기저기 쓰러져있다. 다행히 산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과 함께 건물을 수색하기로 한다.

어제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모든 곳이 피투성이 그 자체였다.



햇빛이 닿으면 드라큘라처럼 소멸까지는 아니더라도 괴물이 된다. 왜 이런일이 생긴것인지, 뒷장에서 보면 인재인듯 보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건물에 생존하는 다른 사람들도 있다. 생각지도 못한 생명체를 만났는데 21세기의 기술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듯 하다. 잠뜰은 사건의 원인을 밝히고 괴물을 잡아서 이곳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3층에는 병원이 있는데 그곳에서 알 수 없는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다. 아직은 흩어진 조각들뿐,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은 하권에서 마무리하겠지.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써니 사이드 타운 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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