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왕1

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ㅣ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대장장이 왕이라니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졌다. '제국의 서쪽 끝에는 작은 나라가 하나 달려있는데 그 나라가 바로 스타인이다,'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때 스타인의 황제였던 무스탈라는 지금은 그저 허울뿐인 왕이지만 아들 레푸스와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다.

여관에서는 지금 레푸스 왕자의 웃기지 않는 이야기를 한참 떠들썩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가르젠은 대장장이 신을 섬기는 사제로 중요한 일로 이곳에 있다. 실은 대장장이 왕의 후보를 모셔가는 막중한 임무로 인해, 그런데 피로가 누적돼 무척 힘들다. 스타인이라는 나라는 망한 나라라 경제 형편도 어렵고 여기저기 도적 소굴 떼다. 하필이면 딱 가르젠이 목표가 된 것이다. 대장장이 신의 사제가 터무니없이 이런 도적들한테 당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사제라서 마술이라도 부릴 줄 알았지만 정직하게 싸운다.

제국의 황제와 작은 나라의 왕들이 모여 10년 기한의 평화 조약을 맺은 후 8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전쟁으로 인해 평화 조약을 맺었지만 제국의 황제의 야심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무기를 제조하고 무엇이든지 뚝딱 만들어 낼 것 같은 대장장이 왕의 위대한 힘이 궁금하다. 가르젠은 대장장이 신의 후보를 무사히 찾아서 돌아갈 수 있을 것인지, 그 과정이 몹시 위태로워 보인다. 왜냐하면 대장장이 왕의 사제는 단 일곱뿐이고 그중에서 무기를 다루는 가르젠만이 홀로 대장장이 왕을 모셔가기 위해서 길을 떠났다. 제국의 황제는 황제답게 날카로우면서도 비열한 면모를 충분히 갖췄다. 마법사들을 부릴 줄도 알고 상대 마법사의 감춰진 모습에 속지 않고 꿰뚫어본다.

다른 작은 나라인 마법사 나라의 왕 라토와 그의 쌍둥이 동생의 이야기도 궁금해졌는데 위급한 상황에서 쌍둥이 동생이 가르젠을 도와준다. 2권까지 나왔는데 전체적인 이야기의 지도는 어디까지 일까 기대된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