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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이야기 ㅣ 부산대학교 일본연구소 번역총서 5
아쓰지 데쓰지 지음, 류민화 옮김 / 소명출판 / 2021년 10월
평점 :
문명의 발전이 지금에 이르게 된것은 문자의 발명이라고 볼 수 있다. 문자의 역사를 살펴보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문자를 사용한 것은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도시 국가를 이룬 수메르인이었다고 한다. 한자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한글'도 1443년에 이조 제4대 세종의 명으로 만들어져 1446년에 『훈민정음』이라는 책으로 공포한 것입니다.(29쪽) 전설속 이야기지만 신화 속의 제왕인 황제를 모신 '창힐'이라는 인물이 한자를 발명했다는 설이 있다. 창힐이 우연히 땅 위에 찍힌 여러 동물들의 발자국 모양을 통해서 그것을 글로 표현했다고 한다. 동물의 특징을 형상화해서 만든 상형문자를 만들어 냈다는 설이 있다. 그 대표적 한문으로는 소의 뿔을 형상화한 소 우(牛)자와 양의 뿔의 모양을 나타낸 양 양(羊)자를 말한다.
한자의 구조를 알아가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한자는 형상의 모습을 본 뜬 느낌의 상형문자가 있으며 , 지사, 회의 , 형성으로 나눌 수 있다. 지사는 눈에 보이는 형상이 아닌 추상적인 개념을 의미한다. 한자가 만들어진 배경이나 그 모양을 본 뜬 모습을 살펴보면 쉽게 공부할 수 있다. 우리말에도 친숙한 한자가 많아서 그 의미를 알지 못하면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볼 수 없다. 한자는 어렵지만 가까이 두고 알아가야 할 문자이다. 한자에서는 남존여비 사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자가 들어간 한문에 부정적인 의미가 많다.
조개 패(貝)는 화폐와 관련된 단어에 들어가 화폐(貨幣)할때 화(貨)자에도 들어간다. 예전에는 조개가 귀했기 때문에 화폐를 대신했기에 그러하다. 한자를 요리조리 뜯어보면 한자의 뜻과 의미를 알려주는 힌트가 숨겨져 있다. 한자이야기를 통해서 한자의 기원과 한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언어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고 한글의 위대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일인지, 우리의 한글이 있어서 쉽게 글을 쓰고 읽을수 있어서 고마운 마음이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