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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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의 발견은 원래 건강이나 운동의 목적이 아니였다. 헬스장 필수 운동기구로 런닝머신이 있다. 집에도 런닝머신을 들여 새해에는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보겠다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런닝머신 아니면 자전거를 타면서 열심히 타다 보면 언젠가는 몸짱이 되는 그날을 위하여. 하지만 그날은 쉽게 오지 않았고 런닝머신이나 자전거는 운동기능을 벗어나 다른 기능의 역할을 하고있다. 과거 런닝머신은 죄수들의 노동력 착취 용도로 사용되었다. 1818년 영국의 일부 교도소에서 트레드밀을 설치했다. 지금 햄스터가 쳇바퀴를 돌리는 것처럼 수많은 죄수들이 트레드밀을 돌리며 이로 인해 생산되는 에너지는 교도소의 고수익이 되었다. 6시간씩 트레드밀을 돌리다 보면 죄수들은 말할 힘조차 없었다고 하니 다른 교도소에서도 얼마나 좋았겠는가. 바로 시행하며 돈도 되고 죄수들도 관리되니 그들은 트레드밀을 돌리는 기계가 된 것이였다. 더 참혹했던 것은 돈이 되니 죄수들의 트레드밀을 돌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에 지쳐 다치거나 깔려죽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무서운 일이다. 금주령을 둘러싼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민자들이 술을 팔아서 먹고 사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거기다 술이 남자를 망친다는 가정하에 정치인들은 여성의 표를 얻기 위해서 금주령을 부르짖었다. 금주령이 내려지고 이로인해 마피아들이 밀주를 팔고 그로인해 권력과 돈이 넘쳐났다. 정부는 세금도 줄어들어 재정난으로 허덕이고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때 사람들이 심하게 저항한 것이 바로 변발이였다. 중국도 머리카락을 귀하게 여겼기 때문에 머리카락은 목숨과도 같은 의미였다. 죄인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형벌은 진시황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만리장성을 쌓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어가거나 죽였는데 더이상 일할 사람이 없어질것을 염려해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정한 것이였다. 머리카락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귀중한 것이였으므로 사람들의 정신적 충격은 심했다. 자른 머리카락을 돌려주며 다시 붙이면 된다고 했다는데.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르겠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페루가 새똥으로 어떤 이익을 벌어들였는지 알게된다면 놀랄것이다. 선조들의 지혜를 빌리자면 어느것도 헛투로 버리는 것이 없었다. 개똥이나 사람의 분뇨까지도 살이 되고 피가 된다는 것을 그분들은 알고 계셨다. 


그림체가 간결하면서도 그때 상황에 무슨일이 벌여졌는지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준다. 이렇게 역사의 이야기를 만화로 써준다면 몇권이고 금방 읽어버리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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