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원 수채화 수업 누구나 쉽게 하는 김충원 미술 수업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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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책을 읽으면 그림 그리는 것은 즐거운 놀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으며 다시 열심히 그려보겠노라 마음을 먹게 됩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걸 못하기에 얼른 선생님의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어설프게 시작해서 이도저도 아니라서 어딘가를 맴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고 싶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글은 꼭 읽어봅니다. 손이 잘하는 것은 머리를 쓰지 않아도 저절로 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까지 그려보는 겁니다. 이제는 즐겁게 해보고 싶습니다. 붓과 팔레트의 사용법과 재료는 어떤것으로 했는지에 대해서 나옵니다. 처음에는 무난한 것으로 사서 할까 하다가 지나고 보면 좋은것을 구매하는 것이 남는 것입니다. 초보가 무슨 좋은 재료를, 코튼 100% 종이는 얼룩마저 이쁘게 일어나고 좋은 물감은 하나의 색만 칠해도 다르다 싶습니다. 그래서 다들 장비발 재료발을 내세우는 모양입니다. 모든것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선생님 사용하는 물감은 '윈저 앤 뉴튼'사 입니다. 단일 안료의 물감 세상에 발을 담그게 되면 좀 복잡해집니다. 종이뿐만 아니라 물감과 붓의 세계는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꾸만 손짓을 하죠.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윈저 앤 뉴튼'이 그 중에서 품질과 가격면에서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비 다 좋은데 실력이 나쁘다.' 그런말은 개의치 않기로 했습니다. 





< 김충원 수채화 수업/ 진선아트북 / 30-31쪽 >

앞의 단계를 좋은 종이에 한다는 것은 낭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종이의 특성과 물감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재료가 손에 척 붙어 있을수 있도록 앞에서 색에 대한 연습은 꾸준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때론 생각지도 못한 번짐 효과가 나타나서 그저 그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네모나 동그라미를 그려 넣고 자연스럽게 색을 채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처음엔 균일하게 색이 칠해지지 않습니다. 바림 연습을 하면서 색이 짙어졌다가 연해짐을 자연스럽게 배워가야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동그라미 그리기 입니다. 네모나 동그라미는 모든것의 기본입니다. 동그라미를 그리다 보면 점점 이쁘게 그려지고 싶습니다. 겹친 부분의 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알아보고 젖은 종이 채색 기법으로 동그라미를 그릴때 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림은 알면 알수록 과학적입니다. 안료의 성질에 따라서 젖은 종이의 느낌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것이 수채화라는 생각을 합니다. 



스케치로 전체적인 형태를 완성한 다음, 펜으로 윤관선을 그린 다음 채색을 해보았습니다. 49쪽에 나와 있는 귀여운 고양이입니다. 밑에 발딱 누워있는 고양이는 살짝 얼이 빠진듯해 보여요. 기본을 차곡차곡 쌓다보면 어느새 멋진 그림이 그려질 듯 해요. 혼자 웃고 있습니다. 요즘 힘이 나지 않습니다. 선생님 책을 보면 살짝 시동을 거는 느낌이랄까요. '부르릉' 타고 멋진 풍경 화폭에 담고 싶어라. 그림에 관심이 있다면 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아요.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구요. 당연합니다. 그림은 결코 쉽게 잘 그려지지 않으니까요. 선생님 말씀입니다. 실제로도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잘 그려진다면 자신의 소질을 의심해보세요. 소질이 대단하신겁니다. 


그림은 결코 쉽게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실수와 실패, 그리고 꾸준함만이 유일한 성공 비결입니다. 수채화가 메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축복의 단비가 되어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여유 있게 만들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뒷장에서)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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