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녀의 거짓말 - 구드 학교 살인 사건
J.T. 엘리슨 지음, 민지현 옮김 / 위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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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자녀들이 다니는 명문 구드 학교에 한 소녀가 전학오고 소녀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표지가 참 매력적이다. 180cm가 넘는 키의 애쉬는 장학금을 받고 구드 학교에 전학온다. 학교에 오기전 애쉬의 삶은 겉보기에는 명문 집안의 자제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그러지 못했다. 애쉬는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어금니를 내놓기도 하고 눈두덩이가 부운채 있기도 했다.


100년의 전통을 가진 학교답게 건축물은 고풍스러웠고 음산한 전설도 내려오고 있었다. 사실인지 알 수 없으나 숲을 가로지르는 길에 학생 하나가 10년전에 살해되었다고 한다. 학교밑에는 공동묘지가 있었다는 이야기와 학교마다 나름의 전설이 있었다. 실제로 확인해 볼 길은 없었으나 100년의 전통이라 하면 무슨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베카는 학생회장으로 이 학교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매력적인 만큼 치명적이였다. 애쉬를 못살게 굴었다. 비밀클럽의 회장이라고 한다. 다들 쉬쉬하며서도 비밀클럽에 초대받기를 원하고 베카의 마음에 들어 주목받기를 원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애쉬는 그저 조용히 학교를 다니고 싶었다. 애쉬 부모님 이야기는 신문에 실려 유명했다. 애쉬는 금방 아이들이 진실을 눈치 챌까봐 두려웠을 것이다. 베카 역시 집안에서는 문제아 취급에 정신에 문제가 있는 아이로 낙인 찍혀있다. 엄마는 자신의 체면이 더욱 중요한 사람이였고 베카는 자신의 비밀을 영원히 묻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애쉬는 식사중 초대장을 받고 누군가는 간절히 원하는 비밀클럽의 지목을 받게 되었다. 영화속 한 장면처럼 눈가리개를 하고 애쉬를 끌고 갔다.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비밀클럽이라 하면 무슨 의식을 치러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자칫 비밀클럽 때문에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무서운 일들이 떠올랐다. 


룸메이트인 카밀은 몸이 좋지 않아 애쉬는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나중에 자살을 한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카밀이 숨기고 있었던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이 사건과 관련되어 10년전 살해된 학생에 대한 이야기도 드러난다. 그러한 연유로 포드는 25세에 구드학교의 학장으로 발목이 잡힌듯 보였다. 전 학장이였던 어머니는 그일로 인해 학교일에 손을 떼게 되고 여전히 자신의 딸인 학장을 자유롭지 못하게 억압하고 있다. 기숙사에 대한 환상 그런것은 별로 없다. 규칙적인 생활과 수업이 끝나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슬픔, 체념, 기타등등의 감정이 들 것 같다. 어떤이는 기숙사의 장점으로 오고 가는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라고. 명문가의 자제들답게 많은 것을 누릴수 있지만 그대신 또 다른 것을 접을수 밖에 없어 보인다. 학장 포드와 서장의 관계가 더 부각된 것 같다. 사건 해결을 서장의 손에 좀 넘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결말은 생각했던 마지막은 아니였다. 범인의 바로 "당신입니다." 서장님이 좀 끌고 가시죠~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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