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와 생명의 역사는 처음이지? ㅣ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3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6월
평점 :
책에서는 지구와 생명의 역사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다. 지구는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생명체의 시작은 언제인지, 사람은 어떻게 지구에 나타난 것인지 궁금했다. 자료나 조사 내용도 다르고 저자는 그런 내용을 정리하려 노력했다. 방대한 역사만큼이나 오랫동안 지속되는 그런 느낌의 지루함을 재미있는 그림이나 도표로 이해를 쉽게 도왔다.
지구에는 산소가 있어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산소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을 것이다.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생명체들이 있다고 한다. 24억 년 전부터 21억 년 전까지 3억 년 동안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 뒤덮였던 대규모 빙하기가 있었다. 이때 산소가 없어도 살 수 있던 혐기성 생명체도 사라지고 대부분의 생명체가 사라졌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모든 생명체가 멸종된 것은 아니였다. 그와중에도 살아남은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하지만 최초 생명체가 언제 나타났는지를 알 수 없는 것처럼 진핵생물이 나타난 시기 역시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92쪽) 대부분의 생명체들은 모두 진핵생물이다. 책에서는 화석을 통해서 진핵생물이 나타난 시기를 짐작해본다.
대폭발과 멸종, 생명체 발견등 화석을 통해서 그 시대에 출현했던 생명체를 살펴볼 수 있다. 진핵생물과 동물계를 상세히 분류할 수 있으며 그와 관련된 전체적인 내용을 훑으며 척추동물과 척삭동물에 대해서 알아간다. 알면알수록 복잡해지고 있지만 그 모든것의 흐름만 대략적으로 짚어본다. 이때 생명체의 전성시대와 절지동물과 파충류등에 대해 알아보고 파충류 또한 폐름기말 대부분 멸종되지만 일부는 살아남았다. 지구의 생명체는 번성과 멸종 그리고 그 주기가 계속 반복되었다.
지구에 다양한 생명체가 나타난 많은 화석을 남긴 캄브리아기 이후 약 5억 4200만 년 동안 지구상에는 20번이 넘는 대규모 멸종 사건이 있었다.(190쪽) 그렇다면 미래에 멸종이 다시 시작되리라는 것은 미루 짐작해볼 수 있다. 대멸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다. 그중 해수면 하강과 운석의 충돌 역시 멸종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폐름기말의 대멸종의 원인으로 산소의 양이 갑자기 줄었다고 한다. 이유는 대규모 화산폭발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고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갔다. 바닷물의 온도 상승은 바다밑에 쌓여 있던 메테인(이산화탄소의 50배)이 공기중으로 방출되어 온도가 심하게 올라 많은 개체수가 말라 죽었다고 한다. 그외에도 운석 충돌설이 있다.
어쩌면<투모로우> 영화처럼 빙하기가 올지도 모를 불안감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과거에 있었던 기후 변화의 패턴을 보면 다시 빙기가 올 가능성이 크다.(279쪽) 지구와 생명의 역사에 전체적인 틀을 살펴볼 수 있었다. 지금은 당장 내일이 문제지만 지구의 내일을 우리가 앞당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