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한 머리가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 - 메모는 제2의 두뇌이다
김연진 지음 / 더로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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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지 하면서도 손에 쉽게 붙지 않는다. 매일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게 힘들다. 이제는 이런것도 지겹다. 그냥 해보자.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습관되는 거지. 나쁜 습관은 잘 고쳐지지도 않은데 좋은 습관은 잘 붙지 않는 특성이 있다. 매일매일 한줄 일기도 이어가기 힘들다니. 다이어리는 매년 구매하지만 한줄조차 적지 않은 날들이 많다. 끄적인 글들을 읽다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그때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


메모도 잘 정리해두면 나의 삶, 어느 순간에도 필요할 때 꺼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메모는 잘 다져진 인생의 재료와 같다. 메모하지 않으면 자신의 인생을 맛있게 만들 수 없다.(51쪽) 일 잘 하시는 분들을 보면 메모는 필수다. 해야할 목록을 적어서 미리미리 준비해둔다. 머릿속으로 기억하지만 다시 메모하면서 그일에 대한 정리를 하고 나중에도 그때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메모하지 않으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정신없는 삶속에서 앞으로 잘 나아가는 방법이 메모다. 저자는 소망교도소 교도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자는 기억력도 집중력도 좋지 않아 실수를 자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매일 하는 일에 대해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메모를 시작했다고 한다.


무슨일이든지 반복해서 하다보면 손에 붙는다. 우선은 그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또 다시 작심삼일로 끝난다. 작심삼일을 반복해서 하는 방법도 있으니, 이제는 무언가를 '귀찮다.' 생각지 말고 도전해야 겠다. 무조건 노트와 펜을 주변에 둔다. 이방 저방에 놓아둔다. 그러면 왠지 뭐라도 써야 할것만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천장에 매달아 놓아도 좋을 것 같다.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느낌이 재미도 있고 눈앞에서 자꾸 왔다갔다 해야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나약함도 하나의 과정이다. 끊임없이 반복하고 자신에게 암시하며 노력하다 보면 메모가 당신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143쪽) 그동안 운동이라고는 숨쉬기가 전부였는데 절 108배는 나조차도 무언가를 꾸준히 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절을 7년째 하고 있지만 매번 할때마다 너무 힘들다. 종교와 상관없이 오로지 건강을 위해서 시작했다. 10년이 되어도 힘들꺼라 생각된다. 꾸준히 하기 힘들다면 누구든지 잡아야한다. 좋은 습관일수록 좋은 사람들과 나누면 더욱 좋다.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함께하며 서로를 다독여준다면 더욱도 좋아질꺼라 생각된다.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질 수 있지만 기록은 그대로 남는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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